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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1년을 맞아 '민주주의 수호' '국가기관 대선불법개입 진상규명' '공안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민주선언, 촛불집회가 줄을 잇고 있다.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원로인사들은 오는 19일 오전 마산 국립3․15묘역에서 '민주선언'을 한다. 이어 참가자들은 각종 구호가 새겨진 펼침막을 들고 마산역까지 거리행진한다.

"박근혜 대통령 사퇴까지 요구할 것"

이날 민주선언에는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이재석 전농 부경연맹 의장,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고문 등이 참여한다. 경남비상시국회의 관계자는 "각 단체와 원로인사, 종교계 인사 등 각계각층에서 참여한다"며 "민주선언문에는 박근혜 대통령 사퇴까지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비상시국회의와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9일 저녁 창원 용호문화거리에서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공공부문 민영화.연금 개악 저지, 민주주의 수호 경남대회"를 열었는데, 참가자들이 '박근혜 OUT"이라고 새겨진 펼침막을 들고 서 있었다.
 경남비상시국회의와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9일 저녁 창원 용호문화거리에서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공공부문 민영화.연금 개악 저지, 민주주의 수호 경남대회"를 열었는데, 참가자들이 '박근혜 OUT"이라고 새겨진 펼침막을 들고 서 있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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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비상시국회의는 20일 저녁 창원 용호문화거리(정우상가 앞)에서 "민주주의 수호 촛불문화제"를 연다. 이곳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촛불집회가 열렸는데, 이날 행사는 22번째다.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규명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진주시국회의'는 18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각계 인사 1000인 선언"을 발표한다.

진주시국회의는 미리 낸 자료를 통해 "그동안 국가기관의 조직적인 불법 대선개입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단죄를 받아야 할 대상이 국정을 주도하고, 난국을 수습해야 할 박근혜 정권과 집권 여당은 '종북몰이'로 이념대립을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심지어 자신의 죄를 감추고 민주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안탄압을 벌이며 대한민국을 유신독재 시대로 되돌리고 있다"며 "이에 진주지역 각계 인사 1000인이 시국선언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위원장 허광훈)은 17일 낮 12시30분 경남 창원 소재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중단, 민주주의 수호, 공안탄압 중단 촉구, 경남비정규직 노동자선언"을 한다.

일반노조는 미리낸 자료를 통해 "박근혜 정부 이후 한층 강화되고 있는 민주노총과 진보단체, 통합진보당에 대한 종북몰이와 공안탄압은 국민의 생각을 획일화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며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 요구에 대해서도 종북이라는 딱지를 붙여 묵살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했던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을 없애겠다는 공약은 이미 현장에서는 그 흔적조차 찾아 볼 수 없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박근혜 정부가 전교조, 공무원, 철도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국민연금 개악, 철도민영화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는 12월 13일 저녁 고현 현대자동차사거리 앞에서 “국가기관 대선개입 진상규명 및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거제시민촛불문화제”를 열었는데, 사진은 대표자들이 앞에 나와 발언하고 있는 모습이다.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는 12월 13일 저녁 고현 현대자동차사거리 앞에서 “국가기관 대선개입 진상규명 및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거제시민촛불문화제”를 열었는데, 사진은 대표자들이 앞에 나와 발언하고 있는 모습이다.
ⓒ 노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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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는 지난 13일 저녁 고현 현대자동차사거리 앞에서 "국가기관 대선개입 진상규명 및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거제시민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야당과 종교계, 민주노총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노재하 거제경실련 사무국장의 사회로, 허철수 옥포성당 주임신부의 대회사에 이어, 변광용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과 이길종 경남도의원, 유영수 거제시의원 등이 발언했다.

허철수 신부는 "작금의 민주주의 위기와 국가적 갈등은 청와대의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과 대화단절에서 기인됐다'며 "박근혜 정부는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의 심각성과 정국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진실규명에 대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백순환 거제개혁시민연대협의회 대표는 "특별검사 임명을 통한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의 성역 없는 진실규명과, 불법행위자에 대한 처벌, 국정원을 해체수준으로 전면 개혁 등 박대통령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을 때까지 민주와 개혁 그리고 진보를 지향하는 모든 양심적인 거제시민과 함께 하는 촛불문화제는 계속 이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시국선언, #대통령선거,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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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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