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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콤 투 인천, 중구 신흥초등학교-뮤지컬 '수크라이'

뮤지컬 '수크라이'중에서 우등생 아이 어머니와 그 아이에게 왕따 당한 주인공의 필리핀 어머니가 말싸움을 하는 장면
▲ 뮤지컬 '수크라이'중에서 우등생 아이 어머니와 그 아이에게 왕따 당한 주인공의 필리핀 어머니가 말싸움을 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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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극단 샐러드가 지난12월 3일 중구 신흥초등학교를 찾아 창작 뮤지컬 '수크라이'를 공연했다. 이 뮤지컬은 국내 최초의 이주민 뮤지컬 연출자인 공연예술가 로나 드 마테오씨의 작품이다.

마테오씨는 2013년 춤극 '바디커뮤니케이션'을 직접 안무하여 무대에 올린 바 있다. 마테오씨는 "배우들의 연기를 더 이해하고 잘 이끌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학생들이 이 공연을 통해 필리핀 가족과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의  다문화교육 거점학교인 인천신흥초등학교는 약120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난 학교이며, 많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이기도 한다.

본 기자도 몇년전에 인천국제교류센재단에서 '다문화이해수업'을 하러 이 학교을 찾아갔던 적이 있다. 또 여기서 다문화학생들을 맡고 있던 선생님과 인천시에 올해 생긴 공립형 다문화 대안학교에서 재회한 것도 생각이 났다.

인천, 중구 신흥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학생들이 뮤지컬에 공감하며 몰입하고 있다.
▲ 인천, 중구 신흥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학생들이 뮤지컬에 공감하며 몰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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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뮤지컬 '수크라이'는 신한은행과 샐러드가 문화다양성의 확대와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함께 제작하고 있는 '아시아 뮤지컬 시리즈' 제 3편으로 필리핀 국제결혼 가정 2세 아동이 동급생에게 상습적인 학교폭력을 당했으나 평화롭고 즐거운 필리핀 문화를 통해 친구들과 화합하게 되는 해피앤딩 스토리를 담고 있다.

서울의 어떤 교회에서 성가대에서 활동하고 있을때, 극단 샐러드에의 참여를 권유받고 이번에 연출까지 하게된 마테오씨 자신도 한국인 남편과 함께 다문화가정의 일원으로 살고 있단다.

우리 함께 해보자! 마지막으로 주인공과 함께 무대에서 필리핀의 전통 대남춤 체험을 해본 학생들
▲ 우리 함께 해보자! 마지막으로 주인공과 함께 무대에서 필리핀의 전통 대남춤 체험을 해본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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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다문화극단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시절, 아시아 뮤지컬 시리즈 1편 '마리나와 비제'는 네팔 문화를, 제2편 '가면 속의 비밀'은 중국 문화를 소개하며 전국의 다문화 거점학교와 교육청에서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공연되어 온 바 있다.

이 날의 공연중에도 학생들도 함께 성원을 보내며, 마지막으로 필리핀 전통의 대나무 춤을 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설 학생들도 많았고, 호평을 받았다.

웰콤 투 인천, 서구 석남중학교- "내 이름은 욤비"

'북 콘서트' 수료후에 학생들과의 기념촬영 이제 인천에서 마지막의 '북 콘서트' 라서 학생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준 것 같은 욤비 토나가 교수, 그리고 '내 이름은 욤비'의 공동저자 박진숙 씨(앞의 가운데와 좌측)
▲ '북 콘서트' 수료후에 학생들과의 기념촬영 이제 인천에서 마지막의 '북 콘서트' 라서 학생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준 것 같은 욤비 토나가 교수, 그리고 '내 이름은 욤비'의 공동저자 박진숙 씨(앞의 가운데와 좌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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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북콘서트를 통해서 학생들과 만나는  것이 재미있고 좋습니다. 역시 학생들에게 말을 해줘야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같은 난민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겠지요. 그래서 지속적으로 이런 기회를 마련하면 사람들의 (난민에 대한)인식도 바꿔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난 12월 5일,인천시 서구 석남중학교에서의 <내 이름은 욤비> 북콘서트를 마친후, 욤비 토나 씨는 이번의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인천문화재단은 2013년 6월부터 12월까지 인천시 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감수성 증진을 위한 특강 <내 이름은 욤비>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다양성 감수성 증진을 위한 국비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는 '2013 무지개다리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의 일정과 행사 성격에 맞춰 '찾아가는' 맞춤 행사로 진행되었다.

<내 이름은 욤비> 북콘서트는 인천에 거주하는 콩고 출신 난민 욤비 토나 씨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TV 인터뷰 등 욤비 토나 씨가 출연한 영상자료를 활용하고, 공동 저자 박진숙 씨의 참여(사회 및, 토크 진행)를 통해 보다 친숙하게 한국의 소수자 인권 및 난민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욤비 씨는 난민으로서의 삶과 <내 이름은 욤비>라는 책을 쓰게 된 과정, 어렵사리 한국으로 불러들인 가족들과 함께 인천에서 일하면서 살아갔던 이야기도 진솔하게 들려주었으며, 간단한 퀴즈 참여를 통한 도서증정 등의 코너도 마련되어 학생들에게도 흥미로운 반응을 얻고 있었다.

교수된 난민... 콩고 왕자출신의 욤비 토나씨

북 콘서트 '내 이름은 욤비'중에서 아직 학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출신국인 콩고 라는 나라에 풍부한 자원들이 있다는 사실이나, 그리고 슬픈 내전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 북 콘서트 '내 이름은 욤비'중에서 아직 학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출신국인 콩고 라는 나라에 풍부한 자원들이 있다는 사실이나, 그리고 슬픈 내전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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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자가  욤비 토나 씨를 처음으로 만났던 것은 지난 5월에 중앙대학 안성캠퍼스에서 열린 '휴먼북스토리' 라는 "책이 사람"이라는 주제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은 그 자체로 모두 "한 권의 책"이라고 생각해,함께 부대끼며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웃의 삶 이야기를 '경청'과 '대화'을 통해 배우며 특별한 독서로서 진행할 행사에 처음으로 내가  '휴먼북스토리' 라는 책이 되서 참여했을 때였다.

그 때에는 그가  '휴먼북스토리' 에 미리 참여하고 있었고 인천시에 살고 있다고 들었던 것 같기도 했지만, 행사가 끝나자 마자 돌아가야 할 상황이라서 제대로 이야기 조차 나누지 못하면서 헤어지게 되었다.

그 얼마후에 인천문화재단에서  문화다양성 감수성 증진을 위한  '2013 무지개다리 사업'의 일환으로 <내 이름은 욤비> 북콘서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내 자신도 같은 '2013 무지개다리 사업'의 이주여성 글쓰기 모임'으로 참여했으며, 더욱 다음 만남에 기대가 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1월에 서울의 중앙대학에서의  '휴먼북스토리' 에서 다시 그와 재회하게 되었지만, 그 때가 되어야 그가 광주대학교 자율융복합전공학부 교수로 초빙돼 2학기부터 인권과 평화 및 외국어 강의를 맡아 있었다고 뒤늦게 알게 되었다.

북 콘서트 수료후에 학생들에게 싸인의 부탁을 받아, 학생들의 한글 이름을 써주기 위해 애써준 모습이 대견했다.
▲ 북 콘서트 수료후에 학생들에게 싸인의 부탁을 받아, 학생들의 한글 이름을 써주기 위해 애써준 모습이 대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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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왕족에서 태어나면서도 난민이 돼 한국으로 인천시에 온 왕자 욤비씨가 한국에 온 지 6년 만에 난민 인증을 받아, 그동안의 힘든 막노동에서 해방되며, 개다가 대학교수가 된다는 일은 기뻐할 일이다. 하지만 우리 인천시를 떠나게 된 것은 솔직히 이주민출신의 한 시민으로서는 섭섭한 일이기도 했다.

그러나 바쁜 삶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우리 집 근처의 다문화연구학교인 석남중학교를 찾아왔고 우리 지역학생들과 이야기 나눌 '북콘서트'를 마련해줬던 것은 행운이고 감사할 일이었다.

<내 이름은 욤비>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문화다양성출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 초 출판되었으며, 출판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5쇄를 돌파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단다.

앞으로도 그와 그의 가족이 한국에서 사는 동안 행복한 시간을 가지며, 또 우리 인천시를 찾아올 기회가 마련해질 것도 기대해본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시청 블로그 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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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이주민영화제(MWFF) 프로그래머 참여 2015~ 인천시민명예외교관협회운영위원 2016~ 이주민영화제 실행위원 2017.3월~ 이주민방송(MWTV) 운영위원 및 공동대표 등 겸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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