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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65주년을 맞아 회원들과 인천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기념사업으로 65명의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 인천YMCA 창립65주년 기념식 창립65주년을 맞아 회원들과 인천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기념사업으로 65명의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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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의 역사와 함께 한 인천YMCA

인천YMCA가 창립65주년을 맞았다. 인천기독교청년회(인천YMCA)는 1945년 10월 정우, 강치안, 이중찬 등 청년들이 발기한 후 1948년 7월 14일 연맹으로부터 인천YMCA로 승인받고 같은 해 10월 20일 창립했다.

미국선교사 피치 박사(Dr. Fitch)씨의 도움으로 마련한 인천시 중구 신흥동 42번지의 회관(대지 약 600평)에서 역사적인 창립식을 갖고 초대 이사장에 제일장로교회를 설립한 이기혁 목사가, 초대총무에 이재덕 장로가 각각 취임하였다.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 중에는 피난민구호사업을 활발히 전개하였고 60년대 회세 회복을 위한 노력을 했다. 하지만 시대적인 상황과 지역적인 조건의 어려움에 부딪혀 난항을 거듭했다. 그리던 60년대 중반부터 인천클럽을 시작으로 한 와이즈멘클럽의 창립과 활발한 지원으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70년대에 들어서면서 지역사회를 향한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기 시작했다. 1973년 인천교역자 친선체육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교파와 교단을 초월한 범교단적인 기독교연합운동을 전개했다. 1977년부터는 신년 초마다 교회지도자들과 각급 기관장들이 함께 모여 '사랑과 정의의 실현을 위한 기도회'를 매년 실시하였다.

80년대에는 사회체육부를 신설하였고, 시민중계실 운동, 청년선교대회, 양담배추방 실천결의대회 등의 사업을 실시하였다. 1982년부터는 '인천100만인걷기대회'를 통해 인천지역 사회복지 시설을 지원하고 불우청소년돕기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 안에서의 YMCA의 역할을 확고히 하였다. 90년도까지 거의 10년에 걸쳐 전개되었던 100만인 걷기대회는 YMCA를 대표하는 사업이 되어 인천지역사회의 하나의 큰 축제로 기억되고 있다. 정치인, 기업인, 일반 시민과 함께 학생들까지 함께 참여하여 걸으면서 사회봉사를 생각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되었다.

인천지역 시민운동의 거점

이후 인천YMCA는 90년대와 2000년대에 걸쳐 지역사회에서 시민운동의 거점 역할을 하면서 경인고속도로통행료폐지운동, 의정활동모니터링활동,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 인천TV방송설립운동 및 방송모니터링 활동, 인터넷웹사이트모니터링 활동, 인천국제공항명칭제정운동, 청소년 유해환경감시활동, 소비자운동 등 다양하면서도 전문적인 이슈를 깊이 있게 다루며 활동하게 되었다.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요들클럽과 합창단을 구성하여 낙도 주민 등 문화적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실시하고 청소년들에게 봉사정신을 가르치며 실제로 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국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꾸준히 전개하였다.

65주년 기념사업 전개

창립65주년을 맞은 2013년을 65주년 기념의 해로 정한 인천YMCA는 다양한 기념 행사를 통해 회원과 함께 이를 기념하고 새로운 도전을 향한 준비를 하는 계기로 삼았다.

인천YMCA는 창립65주년을 맞아 회원과 인천시민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1982년 처음으로 개최했던 백만인걷기대회를 재현하는 의미로 행사를 실시했다.
▲ 창립65주년 기념 걷기대회 인천YMCA는 창립65주년을 맞아 회원과 인천시민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1982년 처음으로 개최했던 백만인걷기대회를 재현하는 의미로 행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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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8일 인천대공원에서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걷기대회를 개최하였고, 10월 19일에는 기념식과 함께 기념음악회를 열어 국내외 초청 인사와 회원,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11월 28일에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인천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을 전달하는 행사를, 그리고 12월 21일에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로 이웃과 함께 하는 YMCA의 사명을 다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어 인천지역 독거노인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 창립65주년 기념 사랑의 김장 나누기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어 인천지역 독거노인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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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YMCA는 역대 이사장과 총무의 지도력을 기반으로 현재 13명의 이사와 이창운 회장을 비롯한 105명의 실무자들이 8천여 명의 회원과 함께 "청소년에게 꿈을, 도시에 활기를, 이웃 나눔을"이라는 모토아래 인천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65주년의 해를 전환점으로 삼아 시대적 요구에 맞는 새로운 운동을 전개해 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인천YMCA는 창립65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사랑의 연탄나누기행사를 12월 21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은 2012년도 행사모습)
▲ 사랑의 연탄 나누기 인천YMCA는 창립65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사랑의 연탄나누기행사를 12월 21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은 2012년도 행사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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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인천YMCA, #창립65주년, #Y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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