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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논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4일차인 건설과 감사에서 행정사무감사위원 10명중 단 2명(박승용, 이충렬 의원)만이 질의로 30여 분 만에 끝내 유명무실한 부실감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6일 행정사무감사 실시에 앞서 논산시의회 의원과 논산시 간부직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2013 논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지난 26일 행정사무감사 실시에 앞서 논산시의회 의원과 논산시 간부직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서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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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의 질의에 앞서 수감부서의 장이 선서와 보고를 하기 때문에 이 시간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논산시 건설과에 대한 감사 질의 시간은 15분여 남짓에 불과해 의원들 스스로 부실감사를 자초했다는 평가다.

또, 전날인 28일에 열린 경제지둰과 감사에서도 3명(이충렬, 김진호, 윤상숙 의원)의원만이 질의를 해 "행정사무감사가 부실한것 아니냐?" 는 논란이 있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환경과와 농정과를 상대로 벌인 감사에서는 의원들이 2시간여 동안 강도높게 예산집행과 사업현황을 꼼꼼히 따져 물어 담당과장을 진땀 흘리게 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의원들이 입맛에 맞게 수감부서를 봐주기감사 하는 것이 아니냐?" 는 등 씁씁한 뒷말이 나오고 있다.

논산시 경제지원과는 기업유치와 사회적 기업 육성등을 책임지며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치면 올해 204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고,  건설과는 관내 주요 기반시설을 책임지며 147억원의 예산을 쓰고 있다.

내동거주 김모씨는 "친목 모임에서 일년 동안 5백만원 쓴 것도 1시간이 넘게 의견을 주고 받으며 절감 방안과 효율적으로 예산을 쓰기위해 머리를 맞대고 상의한다" 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이 집행부를 봐주는 부실감사는 공무원들 표를 흡수할 수 있을지 몰라도 시민들의 입장을 역행에 결코 내년 선거에 도움이 안될 것"이라며 개탄했다.

취암동 거주 윤모씨는 "의원임기 시작과 함께 한 선서를 생각해 봐야 한다"며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하고, 의정활동의 꽃이며 시민으로 부터 받은 권한인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논산시의 예산, 정책, 사업, 사무등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 준비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런 소식을 접한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시의원은 4년의 임기로 선거을 치뤄야 하는 만큼 이들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시민의 눈과 입이다. 열심히 일 잘하는 의원에게는 격려와 박수를 보내고, 그렇지 않은 의원에겐 분발을 촉구해야 할 권한과 책임이 시민에게 있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논산시의회 의원들은 취임선서를 통해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시민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 및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시민 앞에 엄숙히 선서한 바 있다.

한편, 제6대 논산시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  5일차 감사는 12월 2일 오전 10시 논산시청 3층 제1회의실에서 서울사무소, 맑은물과, 국방대학교이전지원사업단,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공공시설사업소에 대해 감사하게 된다.

덧붙이는 글 | 논산포커스에도 동시 게재합니다



태그:#논산시행정사무감사, #논산시의회, #논산시청, #논산, #행정사무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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