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지체장애1급인 30대 노동자가 산재사망한 지 1주일이 되었지만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경남 진주 상평동 소재 경서산업에서 일했던 노동자 방아무개(32)씨는 지난 22일 산재 사망했다. 방씨의 빈소는 경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지만 아직 사측과 완전하게 합의가 되지 않아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의료기관 세탁물 수거·납품 처리업체인 경서산업에서 일하던 방씨는 세탁물 건조 컨베이어 벨트와 리프트 사이에 끼어 장파열로 사망했다.

 경남 진주 상평동 소재 경서산업에서 일하던 30대 노동자가 산재사망한지 1주일이 되었지만 장례를 치르지 못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사진은 경서산업 입구 모습.
 경남 진주 상평동 소재 경서산업에서 일하던 30대 노동자가 산재사망한지 1주일이 되었지만 장례를 치르지 못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사진은 경서산업 입구 모습.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은 산재사고가 난 현장에 대해 '부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업주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또 진주경찰서는 회사측의 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진주지청 관계자는 "건조 공정은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센서가 작동하도록 돼 있고, 1m 정도 되는 공간에 사람이 들어가면 안 되는데, 사망자가 왜 들어갔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며 "현장 조사에 이어 사업주를 입건해 조사한 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보상 합의 등을 요구하며 공장을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다. 유가족들은 "무릎을 꿇고 빌지는 못할망정 회사를 찾아갔더니 문을 잠궈 놓았다"며 "회사는 장례부터 치르라고 하는데 초상 치르고 나면 변호사를 사서 법적으로 대응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서산업 관계자는 "방씨는 의사소통이 잘 되었고 지시사항을 잘 알아들었다"면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노동부와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가족과 합의가 거의 다 되었다"고 덧붙였다.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