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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7일 정례브리핑 중인 홍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 .
ⓒ 중국 외교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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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방북 중인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북한 측과 핵 협상(6자회담)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깊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아래 현지시각) 중국 <신화통신>에 의하면 이날 중국 외교부의 홍레이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다웨이 대표가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레이 대변인은 "최근 한반도 상황이 뜨거운 대결 국면에서 대화와 협상으로 완화되었다"며 "이러한 상황은 쉽게 오지 않는 것으로 관련국들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위해 대화와 협상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한·미·일 대표가 미국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기 전까지는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반도의 비핵화를 증진하고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모든 당사국들이 공유한 책임이자 공통된 이해관계의 일치(conformity)"라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어 "현재 상황에서 관련국들은 가능한 한 빨리 6자회담 재개의 환경을 조성하고 대화와 협의의 단계로 복귀하기 위해 지혜를 창출하고 협력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대변인은 "중국은 모든 당사국과 6자회담 진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함께 해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러한 6자회담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2005년 체결한 9·19 공동성명의 포괄적이고도 균형 잡힌 방법으로의 시행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다웨이 6자회담 중국 대표는 미국을 방문해 지난달 28일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을 만나고 돌아온 데 이어 지난 4일 북한을 전격 방문한 바 있다. 우다웨이 대표는 7일, 중국 외교부가 아직 체류 중임을 확인함에 따라 방북 5일째에 접어든 8일까지 북한과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둘러싸고 광범위한 접촉과 대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태그:#6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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