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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이 비정규직 없는 일터를 선언했다. 3일 경남은행은 "정부의 비정규직 보호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인사제도 시행을 통해 지역의 고용 안정과 처우개선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비정규직 없는 일터 만들기 하나로 '비정규직 직원 고용 불안 해소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 은행은 현재 계약직으로 근무 중인 창구텔러 60명(2013년 7월 30일 기준)의 업무능력·소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난 9월 1일자로 정규직 전환했다.

지난 2일 오후 경남은행 본점 대회의실에서 있은 ‘7급 행원 승진 사령식’에서 계약직 창구텔러 6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지난 2일 오후 경남은행 본점 대회의실에서 있은 ‘7급 행원 승진 사령식’에서 계약직 창구텔러 6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 경남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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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남은행은 그동안 채용 후 1년간 인턴십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해 오던 인사제도를 개선해 지난달 29일 모집공고를 낸 '2013년도 하반기 창구텔러'부터 7급 정규직으로 바로 채용한다.

경남은행은 또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창구텔러 직원들의 근무의욕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처우개선 방안'도 함께 시행한다.

다년간의 근무경력에도 불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직위 없이 호칭해 오던 관습을 개선해 4년 이상 근무한 행원들에게 '계장' 직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로써 7급 창구텔러 312명은 종전 행원에서 한 단계 높은 계장 직위를 갖게 됐다.

경남은행 인사담당자는 "비정규직의 고용 불안 해소와 처우개선 대책 시행으로 조직의 일체감 제고는 물론 기업경쟁력 또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지역의 고용 안정과 처우개선 문화가 확산돼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그:#경남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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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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