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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 항공기 충돌 사고를 보도하는 미 ABC 방송 .
ⓒ ABC 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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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나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6일(현지 시각)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객기는 착륙 도중 활주로와 부딪치면서 꼬리 부문이 파손된 후 화재에 휩싸여 거의 전소됐다. 하지만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상자의 숫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미 CNN 방송은 현지 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지 병원에 43명이 입원 중이며 이 중 10명은 중상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2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성인들이 치료를 받고 있으나 어린이의 나이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사망자 유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CNN 등 외신들에 의하면 아사아나항공 여객기는 사고 당시 291명의 승객과 19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130여 명이 구조되었으나, 대략 60여 명의 승객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부 현지 언론들은 샌프란시스코 소방국 관계자를 인용해 사고기에 291명이 타고 있었으며 최소 2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고 보도하는 등 사상자에 대해 엇갈린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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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기사 충돌해 화재가 발생한 직후 비상탈출하는 승객들 .
ⓒ 데이비드 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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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직후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전면 폐쇄되었으며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모든 비행기는 인근 로스앤젤레스 공항으로 회항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공항 관계자와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가 제2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비행기 앞쪽이 들리면서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닿았고 이 과정에서 동체가 돌면서 화재가 발생하고 비행기 뒷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 방송은 목격자를 인용해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는 순간 바퀴 부분에 불꽃이 튀면서 동체가 흰 연기에 휩싸였으며 승객들이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은씨는 사고 직후 여객기에서 탈출하는 승객들의 모습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고 발생 직후 소방차와 구급차가 공항에 출동했으며 사고기는 동체 천장까지 불에 탔고 화재는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고기에 승객 291명, 승무원 1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고 이후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대피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사고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과 외신 보도에 의하면 사고는 착륙 당시 순식간에 발생했으며 당시의 기상 상황은 양호했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 대테러 당국 이번 사고는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CNN은 덧붙였다.


태그:#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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