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번 주 기온이 들쑥날쑥하다. 변덕스런 봄 날씨 속에 지난 15일 여의도 윤중로를 비롯해 서울에도 벚꽃이 개화했다. 연분홍빛 벚꽃들은 4월 초 꽃샘추위에 다소 주춤거리며 눈치를 살피다가 이번 주 결국 숨겨둔 얼굴을 살포시 내밀었다. 따스한 햇살 아래 돗자리를 펴고 싸온 도시락을 먹으며 만개한 꽃들과 담소를 나누고 싶을 때가 바로 요즘이다. 아직 봄꽃구경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 벌써 4월 하순에 다다랐다. 이번 주말 나들이는 계획을 세워도 좋을까.

최근 서울 곳곳에서 벚꽃이 활짝 폈다.
 최근 서울 곳곳에서 벚꽃이 활짝 폈다.
ⓒ 온케이웨더 정연화

관련사진보기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18일 "이번 주 토요일(20일)은 기온이 낮아 쌀쌀하겠으며 특히 충청이남 지역은 흐린 가운데 비 소식이 있다. 하지만 일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야외활동 하기에 좋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보에 따르면 오는 토요일 중·북부지방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만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하지만 충청이남 지방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아침부터 낮 사이 비가 내릴 전망이다.

토요일 예상되는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

▶충청·전북·경북 : 5mm 내외
▶전남·경남·제주도 : 10~20mm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토요일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점차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고 구름이 많이 끼면서 일사가 차단돼 전국의 낮 기온이 평년보다 3~8℃ 가량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며 "여기에 바람까지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도시별 예상되는 주말날씨
 주요 도시별 예상되는 주말날씨
ⓒ 온케이웨더

관련사진보기


한편 일요일(21일)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이날 아침 서울의 기온은 4℃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평년보다 2~6℃ 가량 낮아 쌀쌀한 기운 속에서 출발하겠다. 하지만 낮 기온은 서울이 16℃까지 오르는 등 포근할 전망이다. 그밖에 전국의 낮 기온이 평년보다는 조금 낮겠지만 야외활동 하기엔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일교차가 10℃ 이상 크게 벌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벚꽃, #주말날씨, #날씨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국내최초 날씨전문 매체 <온케이웨더>: 기상뉴스,기후변화,녹색성장,환경·에너지,재난·재해,날씨경영 관련 뉴스·정보를 제공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