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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2일 오전 11시 28분]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무기중개업체 로비스트 경력과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에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무기중개업체 로비스트 경력과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에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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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자진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국방부 대변인실을 통해 배포한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직을 사퇴하면서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방부 후보자로서 그동안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저는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 시간부로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어 "당면한 안보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우리 국방이 더욱 튼튼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13일 박근혜 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에 내정된 가운데 무기중개업체 비상임 고문 경력,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모두 30여 건이 넘는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40일 가까이 임명이 지연됐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최근 해외 자원개발사 KMDC 주식 보유 사실을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에 누락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당 내에서도 반대 기류가 형성되는 등 전방위 퇴진 압박을 받아왔다.


태그:#김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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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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