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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 주차장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어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 주차장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어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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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1.2%p 차이로 이겼다는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 주차장에 모여든 박근혜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연신 "박근혜", "이겼다"를 연호하면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오후 6시를 전후해 100여 명이던 지지자들도 7시가 넘어서면서 300여 명으로 늘어났다. 풍물단이 징과 꽹과리 등을 치며 흥을 돋구자 지지자들이 함께 춤을 추기도 하면서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남유진 구미시장도 이곳에 나와 지지자들과 함께 풍물단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었다.

저녁 온도가 많이 내려가자 모닥불을 피워놓고 주위에 둘러서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기도 하는 모습이다. 지지자들은 새누리당과 상모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준비한 어묵을 먹거나 술을 마시기도 하면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잇다.

박근혜 지지자들은 개표방송에서 박근혜 후보가 이기고 있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서로 얼싸안고 춤을 추면서 "와~" 하고 함성을 질렀다. 한 지지자는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서 많이 와줘서 고맙다"면서 "그동안 정말 고생했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정희 생가 앞 주차장에 몰려든 지지자들이 개표방송을 보고 잇는 가운데 이겼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구와 꾕과리 등을 두드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박정희 생가 앞 주차장에 몰려든 지지자들이 개표방송을 보고 잇는 가운데 이겼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구와 꾕과리 등을 두드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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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 주차장에 마련된 천막에서 박근혜 후보가 이겼다는 출구조사가 지지자들이 나오자 건배를 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 주차장에 마련된 천막에서 박근혜 후보가 이겼다는 출구조사가 지지자들이 나오자 건배를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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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낙관은 이르다며 차분하게 지켜보는 지지자들도 눈에 띄었다. 한 지지자는 휴대전화를 통해 개표방송을 지켜보면서 "밤 10시는 돼봐야 알 것 같다"며 "지금부터 이겨나가는 게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언론사 기자들도 속속 박정희 생가로 모여들고 있다. 방송사 기자들은 일찍부터 진을 쳤고 사진기자들도 계속해서 몰려들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태그:#개표방송, #박정희 생가,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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