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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린을 지지하는 보수단체들은 10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보수 후보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문용린을 지지하는 보수단체들은 10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보수 후보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 윤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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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문용린 후보를 지지하는 대신, 이상면·최명복·남승희 후보 사퇴를 촉구한 보수단체 기자회견에 대해 서울시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12일 오후 서울 선관위는 "지난 10일 오전 보수단체의 기자회견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인사와 단체들이 참여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지난 11일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일부 참여인사와 단체 이름이 보도자료 등에 지지자 형태로 명기된 것에 대해 실제 본인들의 의사였는지 아닌지부터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남승희 후보가 "협박전화를 받았다"고 폭로 기자회견을 한 사실(관련기사)과 관련해서는 "당사자가 선관위에 정식 문제제기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현직 교장 등 공무원과 언론사·동창회 등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지난 10일 기사 "교장·동창회가 문용린 지지?... 선관위 '불법'"을 통해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 등 보수단체들이 지난 10일 오전 '문용린 단일 교육감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여기에 참여한 인사와 단체 중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현직 교장과 교원단체·언론사·동창회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발굴 보도한 바 있다.

이수호 캠프 "남승희 후보 협박 건도 수사해야"

한편, 이수호 후보 캠프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의동 서울 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출마 후보를 협박한 문 후보 지지선언 관련자들의 불법 선거운동을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이 캠프는 "문 후보 지지선언이 있었던 날이었던 12월 10일, 교육감 후보인 남 후보도 협박당하였음을 밝히고 녹취 자료를 공개했다"며 "공직선거법이 친고죄도 아닌데, 왜 피해자의 신고를 기다리느냐"고 선관위에 항의했다.

덧붙이는 글 | 인터넷<교육희망>(news.eduhope.net)에도 보냈습니다.



태그:#서울시교육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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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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