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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지지 연설을 마치고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한 추미애 위원장.
 문재인 후보 지지 연설을 마치고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한 추미애 위원장.
ⓒ 이종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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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의 추미애 국민통합위원장이 오늘(11일) 강원도 춘천과 홍천에서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12시 30분 점심시간을 이용해 춘천 조양동 중앙로타리에서 마이크를 잡고 유세를 펼쳤고, 2시 30분에는 효자동 팔호광장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지나가는 유권자들에게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홍천으로 이동한 추 위원장은 홍천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마이크를 다시 잡았다. 마침 홍천 장날이었지만 연일 이어지는 한파에 장터마저 한산해, 가게들이 밀집되어 있는 중앙시장에서 유세를 시작했다고 관계자가 말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한파 속에서 거리로 나오지 않고 가게에서 마이크를 통해 들리는 유세 연설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들이었다.

추미애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가 전쟁 중에 피난민 수용소에서 태어났고,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성장하였으며, 대학 시절 유신반대 운동을 한 약력을 소개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또한 사법고시에 2등으로 합격 하였지만 전두환 정권에서 출세가 보장되는 검사나 판사로 나가지 않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 인권변호사의 길을 살아온 과정을 설명했다. 

홍천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운동원들과 무용을 하는 추미애 위원장
 홍천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운동원들과 무용을 하는 추미애 위원장
ⓒ 이종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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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위원장은 강원도가 남북 화합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연설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강원도가 남북 화합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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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위원장은 이어 목소리를 높여 "이명박 정권 5년 동안에 서민경제는 무너졌다. 서민은 피눈물을 흘리는 고통의 세월이었고 재벌의 배를 불린 재벌공화국이었다. '매년 경제성장 7%'는 한마디로 사기였다"며 이명박 정권의 경제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가난한 서민은 더 가난해진 지난 5년 동안 재벌들은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줄푸세'로 재벌의 배를 불렸다, '줄푸세'를 주장한 사람이 박근혜 후보이다, 박근혜 후보가 서민을 위한 경제정책을 주장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국민을 속이는 정권을 5년 연장할 것인가?"라며 박근혜 후보를 비판했다.

추 위원장은 이어 "서민들이 살아야 결국 대한민국이 잘 사는 것이다, 재벌들의 금고에 돈이 가득 쌓여있고 일자리는 없다, 서민이 잘 사는 경제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 시대를 바꾸어야 할 시대에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 민주당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 많이 배우고 있다,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파 속에 거리는 한산했지만, 운동원들은 열정은 뜨거웠다.
 한파 속에 거리는 한산했지만, 운동원들은 열정은 뜨거웠다.
ⓒ 이종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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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도원들의 간식을 챙기는 추미애 위원장.
 운도원들의 간식을 챙기는 추미애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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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강원도는 남북화해를 통해 통일한국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총부리를 내려놓고 대화를 통해 금강산의 문을 다시 열어야 한다, 화해협력을 '퍼주기로 산 가짜평화'라고 매도하는 후보가 있다"며 박근혜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평창동계 올림픽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지방이 잘 살 수 있어야 한다, 지방분권을 통한 국토균형발전은 고 김대중, 노무현 정부시절 이뤄 낸 값진 유산이다"며 "이번 선거는 과거에 머물 것인가? 미래로 갈 것인가? 판단하는 중요한 선거이다, 미래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 12.19일 그 문이 열릴 것이다"며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연단에서 내려온 추미애 위원장은 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악수를 하고, 기념사진 등을 찍으며 지지를 부탁했다.

덧붙이는 글 | 대선 특별취재팀 기사입니다.



태그:#문재인후보 , #문재인후보 지지연설, #추미애의원, #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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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아재양념닭갈비를 가공 판매하는 소설 쓰는 노동자입니다. 두 딸을 키우는 아빠입니다. 서로가 신뢰하는 대한민국의 본래 모습을 찾는데, 미력이나마 보태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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