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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선거 선거운동 초반에 유신, 노무현 정권, 이명박 정권 심판 등 전·현 정권 평가 이슈가 부각된 가운데, 이명박·노무현·김대중·박정희 4명의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호감도를 합한 수치가 이병박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호감도를 합한 수치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더 높았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의뢰해 "네명의 전현직 대통령 중에서 가장 또는 조금이라도 더 호감가는 대통령이 누구입니까?"를 질문한 결과 박정희 전 대통령이 39.2%로 1위, 노무현 전 대통령이 32.4%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이 17.2%로 3위, 이명박 대통령이 6.7%로 4위를 나타냈다(무응답 4.5%).


노무현·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 호감도의 합은 49.6%로, 박정희·이명박 두 전·현직 대통령의 합 45.9%보다 오차 범위 내인 3.7%p 높았다.

1위를 차지한 박정희 전 대통령은 50대(49.9%)와 60대(60.8%)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19/20대(45.8%), 30대(55.4%), 40대(43.5%)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 연령층에서 골고루 10%가 넘는 지지를 받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모두 한 자릿수 지지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12월 1~2일 이틀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ARS/RDD(Random Digit Dialing) 휴대전화로 조사했다. 100% 휴대전화 조사에 따른 편향을 줄이기 위해 국내 조사 중 유일하게 표본을 유권자수 비례가 아닌 제19대 총선 투표자수 비례를 적용해 무작위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8.7%다.


태그:#여론조사, #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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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 정신차리고 보니 기자 생활 20년이 훌쩍 넘었다. 언제쯤 세상이 좀 수월해질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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