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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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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정보공개부터 확실하게 하겠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혁신' 방안으로 '제로(zero) 100 프로젝트'를 선언한 데 이어 거듭 "이를 충남 행정혁신 수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제로(zero) 100 프로젝트'는 업무 누수율과 업무공백, 민원 요구 누수율은 제로로 하고, 모든 업무를100%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안 지사는 지난 6일 도청 월례 조회에서 '제로(zero) 100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7일 오전에는 도청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이를 부연 설명했다.

그는 "도 정책과 관련된 학술연구용역 결과가 담당자가 바뀌면서 실종된 사례가 있는가 하면 같은 연구용역을 도와 시군이 중복해 벌인 경우도 있다"며 "이런 업무누수율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정보공개를 확실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 정보는) 미리, 입안과정에서부터 공개하겠다"며 "그동안 캐비닛에 넣어왔던 것을 도민들이 볼 수 있도록 진열해 놓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도청 전산망을 통해 도 업무과정에서 생산된 모든 문서가 검색되도록 제도화하고 있다"며 "특히 하루 단위로 들어 온 돈(세입)과 쓴 돈(세출)을 비롯 용역 발주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대부분 행정정보가 정책이 결정된 이후에 공개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공무원들이 업무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이를 (강제로) 제도화할 수 없지만 모든 행정문서가 공개되도록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 금강비전기획위원회'의 금강(4대 강)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보고서와 관련해서는 "부여보 등에 대한 출입통제로 모니터링 최종본이 나오지 않았다"며 "보가 준공된 지난주부터 출입허가가 이루어진 만큼 최종보고서가 작성되는 대로 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논의에 대해서는 "금융산업 재편기에 소규모 지역은행이 생존하기 어려운 조건"이라며 "어떤 방식의 금융업이 필요한 지 세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태그:#충남도, #안희정, #행정혁신, #정보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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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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