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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
 전북 정읍에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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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폭염특보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부산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되는 등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 와중에도 이웃을 위해 굵은 땀을 흘리며 봉사 활동을 펼치는 대학생들이 있다.

현대건설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주관하는 '제2회 재난위기가정 집수리로드 자원봉사' 참가자들이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 위치한 전국재해구호협회 본사에서 발대식을 갖고, 지난해 태풍 무이파로 피해가 컸던 전북 정읍을 비롯 4개 지역을 돌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집수리 로드' 봉사 활동은 외벽 수리, 방수 페인팅, 천장 누수 보수 등 수해 취약 지역 저소득층 가구 주거환경 개선 활동은 물론 벽화 그리기, 영정사진 촬영, 세탁 등 직접 도움을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학생 200여 명의 손길, 11박 12일 동안 이어져

정읍시 영원면 신영리 버스정류장 벽화 봉사활동
 정읍시 영원면 신영리 버스정류장 벽화 봉사활동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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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2박 3일동안 전북 정읍 지역에 머무르며 봉사 활동을 펼쳤으며 현재는 전남 여수에서 '집수리 로드'를 이어가고 있다. 이후 경북 청도(26일∼28일),  충북 영동(29일∼31일)을 끝으로 11박 12일간의 '대장정'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봉사 활동에는 모두 200여 명의 대학생이 지원했으며, 이 중 56명이 최종 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생 외에도 직장인 22명, 또한 현대건설 지역 현장 직원 80여 명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전국재해구호협회, 소방방재청이 함께 실시했으며, 올해는 현대건설이 새로 참여해 힘을 더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김삼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과장은 "전국을 돌며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국지성 호우로 인해 잘 알려지지 않은 피해 가구들이 꽤 많다"며 "내년에는 좀 더 규모를 키워 더 많은 지역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도 "여름철 잦은 호우로 수해 위험이 있는 농어촌 지역 이웃들이 혹여 수해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과 공동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제2회 재난위기가정 집수리로드 자원봉사' 발대식 모습
 지난 20일 '제2회 재난위기가정 집수리로드 자원봉사' 발대식 모습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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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건설은 2009년에도 1년 6개월 동안 인천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지역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을 펼친 바 있다.

이 같은 '집수리 봉사활동' 외에도 '카자흐스탄 복지센터 건립 및 대학생·임직원 해외봉사단 파견' '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 건립 지원' '문화재 지킴이 활동' 등 업체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태그:#자원봉사, #집수리로드, #현대건설, #전국재해구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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