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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륜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정연수 국민노총 위원장이 앉아 있는 노인들에게 삼계탕을 나르고 있다.
▲ 홀몸 노인 삼계탕 나눔행사 신계륜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정연수 국민노총 위원장이 앉아 있는 노인들에게 삼계탕을 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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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을 맞아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 노인들에게 무료 삼계탕을 주는 행사가 눈길을 끈다.

국민노총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은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종암동 서울노인종합복지관에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무관심 속에 홀로된 노인들에게 점심 삼계탕을 대접했다. 특히 성북지역 출신 민주통합당 신계륜(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의원도 참여해 홀몸 노인들에게 삼계탕을 나르는 봉사활동을 했다.

신 의원은 "지난 3월 삼계탕 행사에 이어 오늘도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한 지하철노조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삼계탕을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삼계탕을 들고 있는 노인들.
▲ 식사 삼계탕을 들고 있는 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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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주방 아주머니들.
▲ 주방 삼계탕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주방 아주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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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을 한 정연수(국민노총 위원장)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은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 날 건강한 여름을 나시기를 기원한다"며 "건강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보양식 삼계탕을 대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심리적 불안감과 사회적 고독감을 해소하고 삶의 가치 부여 및 경로 효행 사상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서는 노동조합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계탕 식사를 마친 김영신(79)씨는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 소외 노인들에게 무료로 삼계탕을 먹게 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오늘 하루가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홀몸 노인 원기충전 삼계탕 나눔 행사를 위해 삼계탕 500마리를 비롯해 수박, 음료수, 떡, 공연 등 400여만 원을 후원했다. 이날 노사 대표와 임직원 5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주방 일, 삼계탕 나르기, 질서 유지, 설거지, 청소 등을 담당했다.

노인 생일잔치에서 성북노인종합복지관 관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정연수 위원장.
▲ 후원금 노인 생일잔치에서 성북노인종합복지관 관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정연수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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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서울지하철노조 김판규 선전홍보부장은 "노동조합이 주체적으로 사회봉사활동을 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노동운동을 실현하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홀몸 노인들에게 무료 삼계탕을 드시게 한 것은 노동조합의 사회적 역할 때문"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서울지하철노조는 무더운 여름 복날을 맞아 경제적으로 소외된 외로운 노인들을 초청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기 위해 무료 삼계탕 행사를 준비했다. 건강한 여름밥상(삼계탕)을 통해 노인들의 행복한 하루를 기원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메트로 자원봉사자들은 홀몸노인들의 일일 자녀가 됐고, 7월 생일을 맞은 홀몸노인들에게 잔치와 공연을 선보였다.

초청자인 노인 500여 명은 홀몸 노인, 저소득층 노인, 기초생활수급 노인들이다. 이들은 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여러 경로로 추천을 통해 선정했다.


태그:#서울지하철노조, #홀몸 원기충전 삼계탕 나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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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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