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6·10민주항쟁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10일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민주열사에 대한 묵념과 기념사, 노래와 율동의 문화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사전 행사로는 SNS역사퀴즈, 통일 팥빙수, 한반도 달고나 만들기, 민주통일퀴즈 대회 등이 준비돼 시민들의 참여를 도왔다.

6.10민주항쟁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시민단체 및 시민들이 청년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지역 청년들의 몸짓패 모습 6.10민주항쟁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시민단체 및 시민들이 청년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김용한

관련사진보기


가수 임정득씨가 6.10민주항쟁을 축하해 주기 위해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
▲ 가수 임정득씨의 노래 모습 가수 임정득씨가 6.10민주항쟁을 축하해 주기 위해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
ⓒ 김용한

관련사진보기


본행사가 펼쳐진 2·28기념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여는 공연으로 대학생 금상렬(1987년생)씨와 조현민(2000년 생) 학생의 <얼굴찌푸리지 말아요>라는 노래 중창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함께하는청년회의 율동공연, 6·10 민주항쟁과 6·15공동선언 12돌을 기념하는 기념사 낭독이 있었다.

"얼굴찌푸리지 말아요"란 노래를 함께 부르고 있는 모습.
▲ 여는 노래로 금상렬, 조현민 학생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얼굴찌푸리지 말아요"란 노래를 함께 부르고 있는 모습.
ⓒ 김용한

관련사진보기

기념사에 나선 대구경북민주화계승사업회 장세룡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민주주의는 과도하게 후퇴되었고, 남북의 화해는 완전히 거꾸로 진행되는 현실에서 이곳에서 무엇을 말할까 마음이 무거웠다"며 "25년 전에 우리가 외쳤던 것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제도적인 민주주의는 실현했지만 그 내용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에 대한 방향제시는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것 아닌가"라고 되물으면서 "보수든 진보든 민주주의에서 다수결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의견을 잘 반영해 주고 보담아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념사에선 6·15공동선언의 의미를 6·15공동실천대구경북본부 정경호 상임대표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비핵개방 3000'이라는 것을 내세우면서 전 정부와 다른 기조를 내세우고 있고, 남과 북이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되오던 모든 사업이 휴지조각이 되어 버렸다"면서 "6·15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겨 달라"고 말했다. 

개회를 알리는 행사 퍼포먼스로 '가카에게 보내는 한마디'라는 순서도 있었다. 참가자들이 하고픈 말을 적어 비행기를 날리는 시간이었다. 또한, 함세상의 코믹연극과 임정득, 이광석 가수의 노래공연도 이어졌다.

청년들의 이색코너로는 민권연대의 '아빠와 아들' 순서로 참석자들의 한바탕 웃음을 자아내게 했고, 지역 청년들인 함께하는 청년회의 힘 있는 율동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우리나라의 멤버 이광석씨가 초대가수로 참석해 토크쇼도 참석하고 노래도 들려줬다.
▲ 토크쇼 형식으로 이광석(우)씨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리나라의 멤버 이광석씨가 초대가수로 참석해 토크쇼도 참석하고 노래도 들려줬다.
ⓒ 김용한

관련사진보기


함세상의 코믹한 퀴즈쇼를 연극으로 보여주고 있는 모습
▲ 함세상의 공연 함세상의 코믹한 퀴즈쇼를 연극으로 보여주고 있는 모습
ⓒ 김용한

관련사진보기


참석자들은 SNS 위력을 과시하듯 마치 속보를 전하듯 공연 모습을 찍는가하면 자신이 찍은 행사 사진을 곧바로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공간(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실시간으로 올리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또 2·28공원 앞에서는 제주의 강정과 대구MBC파업지지를 위한 홍보활동과 김재철 사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서명활동도 펼쳐졌다.


태그:#6.10, #2.28, #6.15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모든 사람이 기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이곳의 권력이며 주인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