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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수혜자와 사진을 찍고 있다.
▲ 2012년 민들에 장학금 수여식 장학금 수혜자와 사진을 찍고 있다.
ⓒ 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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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성노동조합 서강대청소용역분회(이하 서강대분회)는 5월 31일 '민들레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민들레장학금'은 2010년 서강대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정성을 모아 만든 장학금이다. 학교 청소 노동자로 최저임금에 남들이 꺼려하는 일을 하면서도, 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그 감사한 마음을 다시 돌려주기 위해 정성을 모아 만든 장학기금이다. 민들레 씨앗처럼 널리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민들레장학금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민들레장학금은 2010년 1차, 2011년 2차에 이어 2012년 3차로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었으며, 3차 장학금 수혜자는 국문과 2학년 설지은 학생이다.

설지은 학생은 "장학금 신청을 했지만 될 것이란 생각하지 않았다. 장학생에 선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놀라고 감격스러웠다. 앞으로 어머님들이 모아주신 장학금의 뜻을 잘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강대분회는 2011년 서강대학교 94학번 사회학과 졸업생이 언론보도를 보고 "모교의 미화원 어머님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이런 좋은 일을 하고 계시는 걸 몰랐다, 부끄럽다, 서강대 학생과 청소용역 어머님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주기를 바란다"며 민들레장학후원금을 보내 왔으며, 2012년 올해 또 다시 장학금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 특별장학금은 국문학과 2학년 김리은 학생과 서강대학교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는 미화원 한 분의 자녀에게 전달되었다.

덧붙이는 글 | 서울의 소리에도 송고합니다.



태그:#민들레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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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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