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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좌측) 민주통합당 전 대표가 "박수현(우측) 후보에게 진 빚을 같기 위해 국회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손학규(좌측) 민주통합당 전 대표가 "박수현(우측) 후보에게 진 빚을 같기 위해 국회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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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수화를 담당, 박수현 예비후보, 이해찬 전 국무총리, 김선환, 한준혜 야권 단일후보로 경선에 승복을 하고 박수현 당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좌로부터 수화를 담당, 박수현 예비후보, 이해찬 전 국무총리, 김선환, 한준혜 야권 단일후보로 경선에 승복을 하고 박수현 당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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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공주시에 민주통합당 박수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공주시 산성시장을 방문했다. 또, 오후에는 민주통합당 특별선대위원장인 손학규 전 대표가 우성농협 앞을 찾았다. 유세장에는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이명박 정권은 민간인의 입막음을 하기 위해 청와대 돈다발을 가져다가 안기는 도둑"이라며 "19대 국회가 개원하면 4대강, 민간인사찰, BBK, 내곡동 등 10개 정도의 청문회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후배를 국회로 보내 달라"

공주시 산성시장을 향해 걷던 중 한 할머니가 반갑게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공주시 산성시장을 향해 걷던 중 한 할머니가 반갑게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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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통합진보당 공주시 선거구 박수현 지지 연설에서 자신의 고향이 청양임을 강조하며 "충청도가 고향인 제가 세종시에 출마했다"며 "박수현 후보는 제가 제일 사랑하는 후배로, 전두환 체재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다가 학교에서 제적까지 당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수현 후보는 쫓겨 난 것이 아니고 전두환 정권을 몰아낸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전 총리는 "정치신인 박수현은 부지런하고 다정다감하고 의리가 있는 인물로 이런 젊은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며 "19대 국회가 개원하면 4대강, 민간인사찰, BBK, 내곡동 등 10개 정도의 많은 청문회가 열릴 텐데 실력 있고 정직한 젊은 정치인이 나와야 청문회에서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청문회에서 잘해서 대통령을 했지만, 저는 그분보다 조금 못해서 총리까지 밖에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전 총리는 "박수현이 청문회에 대 스타로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게 되면 공주시에서 10년 후에 대통령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세종시에서 제가, 공주시에서 박수현이 당선되면 충청권이 과반수를 얻는 제1당으로 민주통합당이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해찬 전 총리는 "민간인 사찰을 보면 입막음을 하기 위해 청와대 돈다발을 가져다가 안겼는데, 그런 범법 행위를 한 이 정권은 반드시 몰아내야 한다"며 "정권을 몰아내고 호남, 영남에서 올라오고 수도권에서 내려와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이 대한민국에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내려와 국무회의를 하다 보면 세종시가 사실상의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수도가 도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제가 국회로 가면 민주통합당에서 최고 다선의원으로 박수현을 위해 공주시를 위해 많은 예산을 지원하겠다"며 "지금 이곳에서 박빙이 펼쳐지고 있는데, 두 번 다시는 새누리당이 집권하게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이 집권해서 박수현을 국회의원으로, 장관으로 만들어야 공주시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정 총리가 차에서 내려 시장에 들어오면서 묵을 팔고 있는 상인과 악수를 청하자 "총리님이시네요"라며 반갑게 인사를 맞아주고 있다.
 이해찬 정 총리가 차에서 내려 시장에 들어오면서 묵을 팔고 있는 상인과 악수를 청하자 "총리님이시네요"라며 반갑게 인사를 맞아주고 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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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대표가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손학규 전 대표가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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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대구에서 <오마이뉴스> 총선버스에 탑승했던 민주통합당 손학규 전 대표는 "민주통합당이 제1당이 되는 것은 분명하고, 과반수 의석 육박도 바라볼 수 있다"며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에 대한 기대가 무너진 것이 이번 선거의 판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6일 오후, 공주시 우성면 농협 앞에서 박수현 후보를 지원 유세에 나섰다.

"경제 살리겠다던 이명박, 서민을 도탄에 빠트렸다"

박 후보의 지지 연설을 하는 오희연(20)은 "4년 전 고등학교 여고생일 때 세종시 투쟁과정에서 진실을 배웠다"며 "그때 박수현 아저씨가 지켜내려고 했던 것은 정치인의 진심, 약속을 소중히 여기는 박수현 아저씨를 국회로 보내자"고 호소했다.
 박 후보의 지지 연설을 하는 오희연(20)은 "4년 전 고등학교 여고생일 때 세종시 투쟁과정에서 진실을 배웠다"며 "그때 박수현 아저씨가 지켜내려고 했던 것은 정치인의 진심, 약속을 소중히 여기는 박수현 아저씨를 국회로 보내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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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지사를 시장 군수를 만든 저력으로 이번 총선에서도 국회로 이해찬, 박수현을 보내줘야 한다"며 "그래야 충청남도가 중심에서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그는 "4년 전 경제를 '살려달라'고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는데, 지금 서민들, 농민들, 주부들, 중소기업, 봉급생활자 어떻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서민들은 도탄에 빠져 있다"며 "기업과 중소기업은 문을 닫고, 대형유통시장에 구멍가게까지 다 일자리를 잃고 다 사라져 버렸다"고 꼬집었다.

손 전 대표는 "전·월세는 오르고 건강, 노후, 의료, 교육 등 온통 국민은 불안에 휩싸인 4년을 보냈다"며 "입만 열면 외치던 안보도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이젠 서해안이 전쟁의 바다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젠 국민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서민들은 돈이 없지만 10대 재벌이 가지고 있는 쓰지 않고 곳간에 둔 돈이 300조 원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1년 예산이 325조 원(2012년 기준)이니까 국민이 세금을 한 푼 내지 않아도 1년 나라 살림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 전 대표는 "서민은 죽어가고 있지만, 명품 백화점은 번호표를 받아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현실이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세상을 바꾸고 돈에 흐름을 바꿔야 한다"며 "한 줌밖에 안되는 재벌과 특권층이 움켜지고 있는 저 많은 돈에 물꼬를 터서 중소기업, 자영업자, 봉급생활자, 빈곤층에게 서민들에게 돈이 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정권을 바꾸려고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손 전 대표는 "서민이 등 펴고 살고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회,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무료급식 등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중소기업, 자영업자 파고드는 재벌들은 정확한 선을 그어서, 부자도 가난한 서민도 잘살 수 있는 함께 살아가는 나라, 함께 잘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우리의 꿈이자 민주통합당의 비전이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태그:#박수현, #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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