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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4월 2일 정영하 노조위원장과 강지웅 노조 사무처장을 인사위원회에서 해고했다.

 

MBC는 이날 정영하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 3명, 보직 사퇴 간부 4명, 기자 1명 등 8명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는데, 장재훈 노조 정책교섭국장은 정직 3개월, 구자중 전 광고국 부국장, 홍혁기 전 서울경인지사 제작사업부장, 이선태 전 편성국 편성콘텐츠부장, 허태정 전 시사교양국 시사교양4부장 등 보직사퇴 간부들은 정직 2~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김재철 사장 체제에서 MBC 파업 65일 만에 해고된 사람은 박성호 기자회장,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에 이어 4명으로 늘어났고, 2010년 파업 때 이근행  당시 노조위원장까지 5명으로, 정직 이상 중징계를 받은 사람들도 10명을 넘겼다.

 

이날 인사위에 트위터에 사내 인사와 특정 정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사내 질서 문란'과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의 사유로 회부됐던 박준우 보도국 기자의 징계는 연기됐다.

 

징계위원회가 열린 이날 MBC는 계약직 앵커 채용을 비판하는 아나운서협회·기자회의 기자회견을 타사 기자들이 취재를 못하도록 출입문을 봉쇄했다. 취재 방해에 항의하던 기자들은 사다리를 타고 정문을 넘어가 취재하기도 했다.

 

한편, 민통당 민주통합당 언론자유수호국민운동본부와 MBC투표방해진상조사위원회는

'공영방송 MBC를 MB정권에 상납시키려 한 방송장악 하수인, 해고전문가 김재철은 즉시 사퇴하라'는 성명을 내고 김재철 사장이 노조전입자를 해고한 것을 비판했다.

 

민주통합당은 성명에서 "이명박 정권의 MBC 장악의 충실한 도구역할을 수행해 온 김재철이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며 "한 정권하에서 한 방송사에서 한 사장이 무자비하게 6명을 해고하고 수십 명을 중징계한 것은 대한민국 유사이래 처음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마디로 서슬퍼른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정권하에서도 없었던 일이 이명박 민간정권하에서 자행되었다. 결국 이명박 정권은 민간정권의 탈을 쓴 독재정권이었단 말인가"라고 비판하고 "김재철은 지금 즉시 국민앞에 속죄하고 물러나는 것이 남은 생애를 숨어서라도 지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경고"했다.

 

또 "통합민주당은 총선·대선 승리를 통해 MB정권과 그 하수인들이 저지른 방송장악 범죄에 대해 국민의 이름으로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임을 국민앞에 약속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민주통합당 언론자유수호국민운동본부와 MBC투표방해진상조사위원회의 성명서 전문이다.

 

'공영방송 MBC를 MB정권에 상납시키려 한 방송장악 하수인,  해고전문가 김재철은 즉시 사퇴하라'

 

이명박정권의 MBC 장악의 충실한 도구역할을 수행해 온 김재철이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

 

김재철은 2010년 6월11일 MBC 노조 이근행 위원장 해고를 비롯하여 41명의 노조원 징계하였고, 7월19일에는 진주MBC 노조 정대균 위원장을 해고하고 9명의 노조원에 대해 정직출근정지 감봉 등의 중징계를 내렸다.

 

2012년 2월29일에는 MB정권에 충성하는 편파보도 제작 거부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MBC 기자회 회장 박성호 해고키고, 이어 3월5일에는 이용마 기자를 해고시키고, 보직을 사퇴하고 파업에 참여한 최일구 전 <뉴스데스크> 앵커와 김세용 전 <뉴스와 인터뷰> 앵커, 김민식 PD(노조 부위원장) 등에 대해 정직 3개월, 민병우 전 사회1부장, 한정우 전 국제부장, 정형일 전 문화과학부장, 김정근 노조 교육문화국장은 정직 2개월의 처분을 강행하였다.

 

공영방송 MBC에서 기자가 해고된 사례는 1996년 최문순 기자(당시 노조위원장)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4월2일 오늘은 MBC 파업을 이끌어 온 노조 정영하위원장과 강지웅사무처장을 해고하고, 장재훈 정책교섭국장 정직3개월, 구재중 전 광고국 부국장 등 보직사퇴 간부 4명은 정직 2~3개월 처분을 내렸다.

 

한 정권하에서 한 방송사에서 한 사장이 무자비하게 6명을 해고하고 수십명을 중징계한 것은 대한민국 유사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한마디로 서슬퍼른 박정희․전두환군사독재정권하에서도 없었던 일이 이명박 민간정권하에서 자행되었다. 결국 미명박정권은 민간정권의 탈을 쓴 독재정권이었단 말인가.

 

이명박정권의 순한 양으로 조인트까이고 매맞아 길들여진 MB정권 방송장악 하수인 김재철은 사장직 하나 지키려고 무자비한 해고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 MB정권 말기에 자신의 운명이 파괴될 조짐이 보이자 김재철은 생존을 위해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옆에서 보기 불쌍하고 처량하기 거지 없다.

 

MB정권을 향한 김재철의 무식하고 아둔한 과잉충성은 투표방해 공작에서 또 한번 입증시켜 주었다.

 

김재철 조인트사장은 지난 3월28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4·11 총선일에 투표 종료 오후6시 전에는 선거방송을 하지 말도록 결정해 총선에서 투표율을 낮춰 MB정권과 여당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속셈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다. 공영방송 MBC극 국민앞에서 결코 해서는 안될 한심한 꼼수가 아닐 수 없다.

 

민주통합당 언론자유수호국민운동본부․MBC투표방해진상조사위원회가 오늘 김재철의 부당해고와 선거방해에 항의방문을 하고자 접촉하였지만 김재철은 이미 도망가고 없었다.

 

김재철 조인트사장.

MBC를 킬링필드로 만들 작정인가. 독재자, 독재권력을 등에 업고 호가호위했던 인간 말종들의 최후가 어떠했는지 역사가 보여주고 교훈하고 있음을 잊었단 말인가.

 

이제 더 이상의 퇴로는 없다. 자신이 그토록 믿고 의지하고 싶었던 새누리당 박근혜위원장의 최측근 마저 사퇴의 결단을 내릴 것을 MBC가 대주주로 있는 대구․포항MBC앞에서 강하게 말하지 않았는가.

 

더 이상의 선한 피를 흘리게 하지 말라. 역사의 죄인은 혼자만 되는 것이 아니고, 김재철 당신의 가족에 까지 미침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이명박대통령은 정권유지 수단으로 방송장악에 혈안이 되어 공영방송을 국민으로부터 뺏어간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

 

김재철은 지금 즉시 국민앞에 속죄하고 물러나는 것이 남은 생애를 숨어서라도 지낼 수 있는 마지막기회임을 경고한다.

 

통합민주당은 총선․대선 승리를 통해 MB정권과 그 하수인들이 저지른 방송장악 범죄에 대해 국민의 이름으로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임을 국민앞에 약속한다.

 

                                                   2012년 4월2일

 

              민주통합당 언론자유수호국민운동본부 ․ MBC투표방해진상조사위원회

 


태그:#MBC, #정영하, #강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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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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