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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주화 후보 23인을 지원하기위 위한 '9988 응원단'이  3월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9988 유세단'은 유종일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해영 한신대 교수, 우석훈 타이거 픽처스 자문, 이상이 제주대 교수, 선대인 선대인경제전략연구소장, 박창근 관동대 교수, 윤원일 안중근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이용철 변호사, 홍종학 민주통합당 비례대표(경원대 교수), 서해성 작가, 최영찬 서울대 교수등 진보지식인들이 경제민주화 후보로 정동영, 천정배, 이종걸, 최재천, 강기갑, 김정길, 노회찬, 심상정, 이학영, 홍희덕 후보 등 23명의 후보를 선정하고 지원을 벌인다.

 

기자회견에서 '9988 응원단'은 "희망만이 대안이다"라는 기자회견문을 발표, "4.11 총선에서 경제민주화 실현에 도움이 될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경제민주화를 위한 인디유세단을 결성하였다. 우리 유세단의 애칭은 "구구팔팔응원단"이다. 99% 국민을 위해 88 뛰는 후보들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9988 응원단'은 "지원대상 후보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하여 받은 추천을 바탕으로 유세단의 논의와 검증을 거쳐 확정"하였다며 "재벌개혁, 보편적 복지, 한미FTA반대, 4대강 반대 등 경제민주화 관련 이슈에 대해 일관되게 올바른 입장을 취하고 실천해온 후보들을 위주로 23명을 선정"하였다고 밝히고, "지원대상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SNS를 통한 여론형성,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 지원유세 및 각종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9988 응원단'은 첫번째 후보 지원으로 3월 30일, 오후7시 대치역 7번출구에 자리잡은 강남을 정동영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유종일교수, 선대인소장, 홍종학 비례대표, 이동걸 교수, 박창근 교수 등이 경제민주화 관련해 떼담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유종일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이 자리가 '9988 응원단' 첫 활동이다.""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선거의 현장이 바로 이곳 강남을이다. 한미FTA 폐기하자고 가장 앞장서서 주장했고, 이 땅의 소외당한 사람들과 함께하며 경제민주화 노선 현장에서 헌신한 정치인이 정동영 후보"라며 정동영 후보 지원 이유를 밝혔다.

 

이어 "민주당 정강정책이 획기적으로 변한 데에는 정동영이 결정적 기여를 했다. 강남을 선거는 다른 선거와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하다. 정동영 당선시켜야 민주당이 변하고, 한국 정당이 변하고, 대한민국이 변한다. 강남은 부의 상징이다. 하지만 이제 더불어 잘 사는,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정동영 후보 지원을 부탁했다.

 

또한 "나는 시장주의자다. 그러나 자본이 힘있는 사람 착취하는 시장경제는 오래 갈 수가 없다. 똑같이 법 좀 지키자는 게 재벌개혁이다. 회장들은 휠체어 타고 사면받는다"며 "우리나라 30대 기업이 매출 55%, 이익 70% 늘었는데 국민들 가계소득은 물가상승률 빼면 남는 게 없다. 물가 오르니 가계부채만 오른다. 이건 잘못된 것이다. 탐욕이 시장경제라는 이름 하에 용인되면 경제가 위기를 맞게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유종일 교수는 이어 "민주당 정강정책이 획기적으로 변한 데에는 정동영이 결정적 기여를 했다. 다보스 포럼에서 세계 자본의 수뇌들이 모여 '대전환'하자고 했다. 그런데 한국 재벌들은 꿈쩍도 안한다. 결국 우리가 정동영 뽑아서 우리 손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종학 경원대 교수도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초에 두바이처럼 가자고 하더니 그 나라 작년에 망했다. 두바이처럼 하자는 나라 당시에 한 나라도 없었다"며 "정동영이 김종훈에 8%P 뒤쳐진다는데 정동영 지지율은 올라갈 일만 남았고 김종훈 지지율은 떨어질 일만 남았다"며 "복사정당, 성형정당이 경제민주화 주장하는데, 경제민주화는 정동영 작품"이라고 밝혔다.

 

선대인 선대인경제전략연구소 소장은 "오늘 정동영 후보 꼭 지원하고 싶어서 왔다!"며 "나는 몇해전까지 정동영 되게 미워했다. 지난 정부 황태자로 불렸는데 제대로 개혁하리라 믿었는데 실망했다. 그런데 절절한 반성 보며 생각 바꿨다"며 "정동영 후보는 용산, 한진, 쌍용, 강정까지.. 서민이 아프고 고통 느끼는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고 가장 먼저 반응하는 정치인이다. 처음에는 정동영이 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심으로 달라졌다는 것 느꼈다. 서민들 아픔 껴안으려는 마음이 절절히 느껴졌다"고 정동영 후보를 칭찬했다.

 

이어 "김종훈 후보는 서민들에게 한미FTA가 어떤 영향 미칠지 따지지 않고 관료 독재적 방식으로 추진한 사람이다. 강북이 컴컴하다는 김종훈 후보는, 빛 찾으러 강남 왔다고 생각하겠지만 자기 무덤을 찾아온 것이다. 정동영 후보가 19대 국회에서 큰 역할 할것"이라며 "정동영, 충분히 승산있다. 강남을처럼 전선 명확한 곳 드물다. 충분히 이길 수 있고, 이겼을 때 의미가 굉장히 크다. 민주당이 경제민주화에 적극적인 정당 될것" 이라며 "정동영이 승리하면 경제민주화를 이룩하는 첩경이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동걸 한림대 교수도 "민간인 사찰 2619명. 그 중에 안들면 쪽팔리고, 들면 겁나고...  "그룹 회장이 황제노릇하는 재벌들이 우리 법을, 국민을, 하청업자들을 어떻게 알겠나?"며

 "우리 경제 침체되면 강남3구가 가장 먼저 폭탄 맞는다.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다. 빨리 깨우치고 서로 도와가면서 성장 잠재력 높여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정동영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4대강 저격수'로 불리우는 관동대 박창근 교수는 "우리나라 이제까지 물 부족해서 단수된 적 없다. 이스라엘은 사막이지만 물 넉넉하다"며 "보는 모래 위에, 댐은 암반위에설치한다. 4대강보는 사실상 '댐'에 해당한다. 그런데 지금 4대강보는 모래에 설치했다"며 "4대강 보는 토목계에서 보면 말 그대로 부실공사다. 교과서적으로 보면 이미 붕괴됐다"고 밝혔다.

 

이어 "4대강 책임 누구에게, 어떻게 책임 묻나? 개념 없는 정치인이 1번,교과서와 반대로얘기하는 전문가들이 2번, 영혼 없는 공무원들이 3번"이라며 책임을 물어야 함을 주장했다.

 

이에 선대인 소장은 "4대강에 들어간 22조! 국공립대 등록금 1년치가 2조다. 우리 청년들에게 줄 돈을 이명박이 4대강 바닥에 파묻은 것"이라며 "4대강에 22조 때려박았지만 일자리, 소득 늘어났나? 느껴지나?" 묻자, 이동걸 교수는 "4대강 22조, 그 돈 5% 이자만 가지고도 평생 반값등록금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후보는 '9988 응원단'의 경제민주화관련 떼담을 듣고나서 "김종훈 후보가 계속 나더러 '종북좌파'란다. 그런데 그분은 '종북좌파' 정권에서 일한 사람 아닌가?"하며 "김종훈 후보는 FTA 하나만 들고 여기에 선거하러 왔다. 나더러 '종북좌파'라는데 강남 주민들 수준을 우습게 본 것이다. 개포동 미장원에 갔더니 원장이 '국회 가시면 삼성이 미용실 체인 준비하는 것 막아달라'하더라"며 강남 주민들이 FTA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9988 응원단'의 첫번째 지원은 30일 강남을 정동영 후보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졌으며, 두번째 지원은 31일 송파을 천정배 후보에 대한 지원, 세번째 지원은 4월1일 일산의 김현미, 유은혜, 심상정 후보를 지원한다. 

 


태그:#구구팔팔응원단, #9988응원단, #정동영, #강남을, #천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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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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