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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이언주, 백재현 후보와 손을 맞잡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이언주, 백재현 후보와 손을 맞잡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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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29일 오전 9시 반경, 광명시 철산역 앞의 한 쇼핑센터 앞에 노란색 점퍼를 입은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바로 이 자리에서 민주통합당 백재현(광명갑) 후보와 이언주(광명을) 후보의 선거운동 출정식이 열리기 때문이다. 도로에는 이언주 후보의 선거유세 차량이 세워져 있었고 그 옆에는 3개의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전재희(새누리당) 후보 현수막 옆에 이언주(민주통합당) 후보와 이효선(무소속) 후보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것이 마치 이번 선거에서 이언주 후보와 이효선 후보가 공략대상으로 전재희 후보를 겨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주는 것처럼 보였다.

개그맨 김용씨가 사회를 보고 있다.
 개그맨 김용씨가 사회를 보고 있다.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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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노란색 점퍼를 입은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횡단보도를 건너 유세차량 쪽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선거출정식이 시작되었다.
사회를 보기 위해 마이크를 잡은 개그맨 김용씨는 "민주통합당 연예인 유세단장이지만 연예인유세단은 나밖에 없다"며 "선거운동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다른 연예인들도 많지만 이명박 정권의 탄압 때문에 불이익 당할 것이 두려워 참여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김용씨는 "선거는 많은 연예인들이 참여해서 즐거운 축제로 만들어야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민주통합당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닐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명숙 대표는 이언주·백재현 후보와 함께 악수를 나누고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연설을 시작했다. 한 대표는 이언주 후보와 야권연대 경선을 했던 통합진보당의 김성현 후보를 유세차량으로 불러 인사를 시키기도 했다.

한 대표는 "야권 단일후보인 이언주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광명에 왔다"며 "이언주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젊고 패기 있는 미래의 지도자로 실물경제를 잘 아는 CEO이며 변호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전재희 새누리당 후보는 12년동안 국회의원하면서 광명을 위해서 한 게 전혀 없었다"며 "새 사람으로 바꿔 새 바람을 불게 해 새 시대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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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후보는 "오늘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휘한 19대 총선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젊은 광명프로젝트를 통해 광명을 새롭게 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18년간 정체된 과거의 때를 씻어내고 새롭게 바꿔나가고자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특히 이 후보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광명을 만들어나갈 결심을 했다"며 "절실한 아동전문병원을 유치하고, 저임금 여성근로자를 위한 사회보험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재현 후보는 "4·11 총선을 통해서 반드시 MB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부자감세, 4대강 사업, 한반도 평화를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후보는 "이번 통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는 새로운 정부가 만들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태그:#4.11총선, #이언주, #백재현, #한명숙, #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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