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 : 19일 오후 2시 15분]

송호창 야권단일 후보... 백혜련, 조성찬 후보에 밀려

송호창(경기 과천·의왕) 민주통합당 후보와 조성찬(경기 안산단원갑) 통합진보당 후보가 야권단일 후보로 선정됐다.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의 2차 경선 결과를 추가 발표했다.

경기 과천·의왕에서 17, 18대 총선과 5회 지방선거(과천시장)에 출마한 바 있는 김형탁 통합진보당 후보는 송호창 후보를 넘지 못했다. 또한 대구지검 수석검사 출신의 백혜련 민주통합당 후보 역시 조성찬 후보에게 패배했다.

[1신 보강 : 19일 오전 9시 40분]

이정희·심상정·노회찬·천호선 '빅4' 경선 승리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경선에서 이정희·심상정·노회찬·천호선 등 통합진보당 빅 4로 불린 후보들이 모두 경선에서 승리했다. 도봉 갑에서는 인재근 민주당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 위원회는 19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각축세를 보인 관악 을의 경우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김희철 민주당 의원을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당초 예상대로 심상정 공동대표(고양덕양 갑), 노회찬(노원 병)·천호선(은평 을) 대변인은 모두 경선에서 승리했다.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던 도봉갑의 경우 인재근 한반도 재단 이사장이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을 앞섰다. 민주당의 '전략공천' 지역으로 혼전 양상을 띤 경기 군포는 이학영 민주통합당 후보가 송재영 통합진보당 지역위원장을 이겼다.

통합진보당이 '이변'을 희망했던 경기 이천(엄태준)과 여주양평가평(이병은)은 모두 통합진보당의 승리로 돌아갔다.

더불어 경기 과천·의왕(송호창 변호사-김형탁 전 민주노동당 부대표)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 안산 단원 갑(백혜련 전 검사-조성찬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두 후보 간 표차이가 너무 적어 표 검증에 들어간 상태다.

이날 발표된 69곳의 경선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57개 지역에서 승리했고 통합진보당은 11개 지역에서, 진보신당은 1개 지역에서 승리했다.

앞서 18일 오후 발표된 경남 거제 지역의 경우 김한주 진보신당 후보가 야권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해당 지역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후보의 3자 합의로 야권연대 경선이 치러졌다.

이날 발표된 경남 창원 갑 경선에는 문성현 통합진보당 후보가, 진주 갑에서는 정영훈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성남 분당 을에서는 김병욱 민주당 후보가 야권단일후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