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방송장악 심판·MB낙하산 퇴출·공정보도 쟁취를 위한 공동행동(준)이 지난 10일 시청광장에서 MBC·KBS·YTN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시청광장에는 한국여성대회 행사와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행사가 함께 열려 남녀노소 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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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사 파업에 응원을 보내는 시민들 10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공정방송 공정보도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이 방송사 파업 응원 메시지를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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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부터 진행된 공정보도 공동행동의 캠페인에는 MBC와 KBS 노조 조합원들도 함께해 시민들에게 직접 방송사 파업의 의미를 설명하고, 공정방송 쟁취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부스 옆엔 MBC, KBS, YTN에 시민들이 직접 파업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판넬이 설치됐는데, 방송사 파업을 이미 알고 있는 시민들뿐 아니라 이날 캠페인을 통해 새로이 알게 된 시민들까지 파업을 적극 지지하는 메시지를 손수 적어 붙였다. "<해품달>을 왜 볼 수 없느냐"며 안타까워하던 여중생들도 파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후 "<해품달>이랑 <무도> 못 봐도 괜찮으니 공정방송 되찾아 달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 현장에 있던 조합원들에게 힘을 실어 줬다.

시민들이 작성한 응원 메세지는 공정보도 공동행동을 통해 MBC·KBS·YTN노조 조합원들에게 직접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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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사 파업에 응원을 보내는 시민들 10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공정방송 공정보도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이 방송사 파업 응원 메시지를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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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적은 방송사 파업 지지 메시지 메시지는 공정보도 공동행동을 통해 방송사 노조원들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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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언련이 제작한 김재철 법인카드 패러디 포스터 좌 <재철의 만찬>, 우 <고~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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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민언련이 제작한 김재철 법인카드 횡령을 풍자․고발한 패러디포스터 <재철의 만찬>과 <비상대책위-고뤠아저씨>가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날 공정보도 공동행동은 16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광장에서 열리는 MBC·KBS·YTN 공동 주관 파업콘서트 '방송 낙하산 퇴임축하쇼'(파업콘서트) 초대권을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김제동의 사회로 진행될 파업콘서트에는 이적, 이은미, DJ DOC, 드렁큰 타이거를 비롯해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 정연주 KBS 전 사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것은 부스를 찾은 시민들이 스스로 주변에 홍보해서 사람들을 데려오겠다며 홍보물을 더 가져가거나 현장에 있던 조합원들과 인증샷을 찍는 등 열띤 호응을 보였다는 점이다. 파업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으로도 16일 열릴 파업콘서트의 열기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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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KBS·YTN 공동 주관 파업콘서트 '방송 낙하산 퇴임축하쇼' 입장권 김재철 법인카드 횡령 사건을 풍자한 것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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