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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4·11 총선 국민승리를 위한 야권연대 조인식'을 열었다. 같은 시각 박영순 대전 대덕구 민주통합당 예비후보(48,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단결하라는 국민의 명령이 지역 나눠먹기식, 주고받기식으로 이루어졌다"며 "대의명분과 총선승리라는 현실적 목표달성도 모두 잃어버린 어처구니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당원과 민의를 저버린 단일화로 정치생명을 걸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반면 정현태 예비후보(44,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책특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심정"이라며 "하지만 단일화 협상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대전 시민사회진영 "민의 반영한 협상 타결 환영"

 

이와 관련 양당 지도부는 대전 대덕구에 대해 민주통합당 후보용퇴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통합진보당 김창근 예비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나서게 된다. 대전 대덕에는 박영순 후보 외에 정현태 예비후보 등이 경선을 준비해왔다.    

 

야권연대 실현을 위한 대전지역대표단(남재영, 서창원, 송인준, 원우 스님)과 체인지 2012 대전 100인위원회, 대전지역 4대종단모임 등은 이날 성명을 통해 "상호 희생과 양보 속에서 극적으로 야권연대 협상을 타결됐다"며 "양당 대표가 시민사회 중재안인 5+1(대덕)안을 적극 수용, 민의를 반영한 총선·대선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했다.

 

이어 "대전지역 시민사회는 야권연대 협상 타결을 환영하며, 향후 대전지역 야권단일후보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그:#야권연대, #대전 대덕구, #박영순, #정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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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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