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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태 예비후보는 "부여군은 선조들로부터 훌륭한 문화유산을 물러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근태 예비후보는 "부여군은 선조들로부터 훌륭한 문화유산을 물러 받았다"고 주장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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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새누리당 김근태 부여·청양 예비후보는 당 공천이 확정된 직후 "국회에 입성하면 반드시 '농촌 살리기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주장했다. 한미FTA 등으로 농촌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출마지역이 농촌지역임을 감안, 농촌문제를 핵심과제로 삼지 않고는 표심 공략이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예비후보는 군인 출신으로 육군본부 1군사령관, 군단장, 육군대학총장, 사단장 등 화려한 '스펙'을 자랑한다. 군복을 벗고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8개월 전부터 지역에 내려와 지역 주민과 만나며 준비된 후보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를 만나 후보로 확정된 핵심공약, 지역 현안문제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됐는데 소감은?
"이번 공천 결정은 민심을 기초로 한 결정이었다. 부여·청양의 선택이며 군민이 추천한 것이다. 부여청양에 총 625개 부락이 있는데 그동안 4번 이상 다녔다. 씨앗을 뿌린 대로 열매를 거둔다는 진리가 입증된 셈이다."

- 상대후보였던 김진환 서울 중앙지검 검사장과 이영애 국회의원에게도 한마디 한다면.
"두 분 모두 높은 경륜과 경력을 갖춘 분이다.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새누리당 동지로서 (총선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으로 본다."

- 9개월 전부터 지역에 내려와 총선을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우리 고장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다. 옥토가 있고 선조들로부터 훌륭한 문화유산을 물러 받았다. 문제는 갈수록 낙후된다는 점이다. 농촌은 소득 보장이 안되고 시장에선 장사가 안 된다고 아우성이다. 이게 바로 우리 고장의 현실이다. 10년 후를 내다볼 때 지역전체가 공동화할 우려가 있다. 위기인 지금, 온갖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김근태 예비후보가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
 김근태 예비후보가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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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청양에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인구 감소 문제다. 소득이 없고, 학교가 없고, 직장이 없으니 떠나는 것이다. 부여·청양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 상대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면 무엇을 꼽겠는가.
"국회의원은 군수와 다르다. 국가를 위해, 지역을 위해 국회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나는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경쟁력이 있다. 40년 동안의 군 생활을 통해 리더십을 닦았다. 강력한 역량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나의 강점이다. 무엇보다 젊고, 패기도 넘친다."

- 지역 주민들은 무려 9번이나 김종필을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김종필을 평가한다면.
"(김종필은) 우리 고장은 큰 인물이다. 사관학교 재학시절 그를 공경하고 흠모했다. 개인적으로는 군의 선배다. 그는 지방의 지도자가 아니고 국가의 지도자이다. 그를 공경하고 있으며 어렸을 적부터 그를 보면서 정치철학을 배웠다. 김종필은 고향의 어르신이다."

"국가가 어르신들의 노후 보장해줘야"

- 공약 중 핵심적인 한 가지를 꼽는다면.
"우리 농촌이 점점 피폐해지고 있다. 국회에 입성하면 '농촌 살리기 특별법'을 제정하겠다. 때문에 반드시 국회 상임위로 '농수산위'를 선택할 것이다. 일각에선 군인 출신이라서 국방위에 소속될 것이라는 말들을 하는데, 뜬 소문이다.

농촌을 살리기 위해선 정부에만 기대선 안 된다. 입법부가 나서서 법을 제정해야 한다. 고령농가에 대한 생활안정대책 등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 등이 특별법에 포함돼야 한다. 농촌이 살아야만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 농촌 출신 국회의원들을 규합하면 특별법 제정이 가능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한마디.
"단군이래 가장 큰 업적을 이룬 분들이 바로 지금 어르신들이다. 일제치하에서 만행을 목격했으며 대한 독립을 일구어 냈다. 맨주먹으로 나라를 이룩했고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 지금 어르신들의 노후를 보장해줘야 한다. (그들은) 유공자들이다. 애정을 가지고 노후가 보장될 수 있도록 국가가 부담하고 지원해야할 것이다.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이를 가능케 할 수 있다. 힘없는 군소정당은 예산확보가 대단히 어렵다. 특히 부여는 30년 동안 야당을 선택해왔다. 그 야당은 강력한 것이 아닌 점점 축소되는 야당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다. 낙후되는 상황에서 군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

덧붙이는 글 | 충남 공주에서 발행하는 <백제뉴스>에도 동일하게 게재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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