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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임된 이용득 최고위원이 지난 1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민주통합당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임된 이용득 최고위원이 지난 1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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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4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은 오보이고, 4·11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민주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한국노총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3일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후보 초안을 입수했다며 이용득 최고위원이 2번에 배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용득 최고위원은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어제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며 "어떤 형태로는 4·11 총선에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이런 일이 언급되는 것은 한국노총의 민주통합당 참여를 무산시키려는 불순한 정치 의도"라고 전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한국노총의 정치참여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일부 언론이 도를 넘어서 왜곡과 폄훼를 하고 있지만, 이는 법으로 보장된 것"이라며 "비정규직 문제, 청년실업, 정리해고, 여성 일자리, 최저임금 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정치에 참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4일째 당무 거부를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최근 공천과정에서 나타난 엘리트 정치, 밀실 공천, 현역 자리 지키기 등 문제점 시정 없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 당의 존재 이유마저 무색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노총이 지분 챙기기나 몇 자리를 더 확보하기 위해 (정치참여를) 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노총에 대한 배려의 마음이 없다"며 "노동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신경 쓰지 않는다면 통합은 의미가 없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한국노총은 중지를 모아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태그:#이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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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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