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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정신 계승! 99%를 위한 대한민국 만세 문화제'가 3월1일 12시 안양역 광장에서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3.1절 기념행사추진위원회' 는 "1%의 특권층이 제 배 불리려 나라를 팔아먹을 때 목숨 걸고 자주와 독립을 위해 싸웠던 우리 역사의 정기를 이어 99% 국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역사를 위해 분연히 일어날 것" 이라 선언했다.

 

이어 "애국, 애민 정신으로 다시 한번 거국적 3.1운동으로 나라의 주권을 지키고 사대 세력을 몰아내어 꿈에도 그리던 자주독립을 실현하는 제2의 독립운동을 하자"고 호소했다.

 

한미FTA를 제2의 을사늑약이라 규정하며, 한미FTA 추진을 맹렬히 비난했다. 경제주권을 팔아먹는 것이기에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 늑약과 같다는 것.

 

이어 "친일에서 친미로 변신한 세력들이 아직도 곳곳에 둥지를 틀고 앉아 민족을 배신하고 오로지 제 잇속만 차린다"며, "친일 친미 세력 청산해서 99% 민중이 주인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주장은 강했지만 행사는 부드럽고 흥겹게 진행됐다. 안양군포의왕에 사는 직장인들이 모여서 만든 풍물 패 '일과놀이' 가 행사의 문을 열었고 이어서 어쿠스틱 에코밴드 '요술당나귀' 가 신나는 음악으로 흥을 돋았다. 이어서 해고 노동자 출신 가수 황영수 씨가 분위기를 띄웠다.

 

4.11총선에 출마한 예비 후보자들도 시민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행사를 즐겼다. 이날 행사에 민주통합당 이종걸, 이종태, 민병덕, 정진욱, 여균동, 통합진보당 윤진원, 홍순석, 유현목 예비 후보가 참여했다.

 

행사 마무리는 퍼포먼스였다. 사회자는 각자 원하는 것을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글자판에 적으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한미FTA 반대, 친일친미 세력 심판, 재벌개혁, 일제 잔재 청산, 조중동 폐간, 이명박 정권 심판, 키리졸브 중단 등을 적었다.

 

이어, 사회자가 "글자판을 꺾어서 하늘로 날리세요" 하고 외치자 참가자들은 일제히 글자판을 꺾어 하늘로 날렸다. 

 

한편, 안양시는 3ㆍ1절을 맞아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안양예술공원을 태극기 거리로 조성했다. 안양시는 시민들에게 애국심과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기 위해 시민은 물론 수도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예술공원 일대를 365일 태극기가 휘날리는 태극기 거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안양시 태극기 거리 조성은 지난해 평촌 학원가에 이어 두 번째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안양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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