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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새누리당 김석기예비후보가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용산문제로 공천안준다면 말도 안된다 23일 오전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새누리당 김석기예비후보가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경주포커스 김종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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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국회의원 총선 경북 경주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김석기 예비후보가 용산참사와 관련해 자신의 책임론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거듭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누리당이 만약 용산 문제를 이유로 내게 공천을 주지 않는다면 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용산 문제로 김석기를 공천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표가 아니다"라며, "만약 용산 문제 때문에 김석기에게 공천을 안 주거나 불이익을 준 것이 알려진다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많은 침묵하는 보수세력이 불만을 가질 것이며, 국민을 위해 현장에서 정당한 법 집행을 하고 있는 전국의 경찰관, 수십만 명의 경찰관 가족들도 새누리당에 불만을 가질 것이므로, 표를 생각해서라도 공천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경주지역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 중에서도 용산사고를 이유로 들어 '김석기는 공천을 못 받는다'거나 '자격 없다'고 시민들에게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정말 한심스러운 일이며 사상이 의심스럽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제19대 국회의원 총선 경주시선거구 새누리당 김석기 예비후보가 23일 오전10시30분부터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천에 대한 입장과 주요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제19대 국회의원 총선 경주시선거구 새누리당 김석기 예비후보가 23일 오전10시30분부터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천에 대한 입장과 주요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 경주포커스 김종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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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예비후보는 출마선언 후 그동안 몇 차례 지역언론과의 간담회 때에도 "용산 문제는 정말 가슴 아프고 불행한 일이었다. 지금도 순직 경찰을 포함해 유명을 달리한 분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도 "당시엔 지나가는 차량에까지 무차별적으로 화염병을 던지는 상황이었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로서 강력히 대응할 수밖에 없었고 그 신념엔 지금도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미리 준비한 자료를 통해, 일부 시민단체 등이 낙천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서는 "경찰이 정당하게 법을 집행한 걸 두고 낙천운동을 한다는 건 인정할 수 없다. 국민을 보호하고 나라를 지키려는 국가관에 반대하는 무리와 세력에 대해 강력 대응하며 정면돌파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며 법과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겠다. 이것이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며 국민의 행복을 지키는 일이며 새누리당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23일 기자 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이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해서라도 나를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58만 명의 재일교포 가운데 47만 명이 유권자이고, 올해대선부터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나는 대사관, 총영사 등으로 7년 동안 근무하면서 동포들과 유대가 깊고,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일본 교포들의 표를 모으는 데 역할을 할 것이며, (새누리당 지도부가) 대선 때의 역할을 감안해서 나를 공천해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터넷신문 <경주포커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경주포커스, #김석기, #4.11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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