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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의 코란 소각에 아프간 주민 수천 명이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 주둔중인 미군이 코란을 소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규모 항의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미군이 최근 아프간 바그람 공군기지 내 도서관을 정리하며 코란을 비롯한 수백 권의 이슬람 종교 서적을 소각한 것이 외부로 알려지자 2천 명 이상의 아프간 주민들은 이슬람의 신념을 무시했다며 강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에 참가한 모하메드 하킴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슬람 종교와 신념을 무시한다면 미군은 즉각 이곳을 떠나야 한다"며 "마지막 피 한방울이 남을 때까지 이슬람의 코란과 신념을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시위자들은 미군 기지를 향해 돌을 던지거나 진입을 시도하면서 시위대를 해산하려는 경비대와 물리적 마찰을 빚기도 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백악관도 결국 사과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22일(한국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매우 안타까우며 미군 전체의 일은 아니다"라며 "아프간의 종교와 신념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존 알렌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도 공식 성명을 통해 "고의가 아닌 실수였으며 소각에 관한 보고를 받고 즉각 중단시켰다"며 "이번 일로 상처받은 아프간 정부와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아프간은 지난해 4월에도 미국인 목사가 코란을 불태운 것에 항의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공격하고 공공기관에 불을 지르는 등 수일간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또한 지난달에서 미군들이 탈레반 시신에 소변을 보며 장난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어 파문이 일어나는 등 반미 감정이 커지면서 미군의 아프간 주둔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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