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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 민주통합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1 총선 영남지역 공천 지역 56곳에 대한 1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백원우 민주통합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1 총선 영남지역 공천 지역 56곳에 대한 1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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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체: 오전 11시 50분]

민주통합당이 22일 4.11 총선 영남지역 공천 지역 56곳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 후보 지역은 40곳, 경선 지역은 16곳이다.

공천이 확정 된 후보에는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부산 사상구), 문성근 최고위원(부산 북·강서을),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부산 진을), 김영춘 전 최고위원(부산 진갑) 등 '낙동강 벨트'의 핵심들이 포함됐다.

또 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부산 사하갑), 박재호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부산 남을), 전재수 전 청와대 제2부속실장(부산 북ㆍ강서갑) 등 참여정부에 몸담았던 친노 인사들도 공천이 확정 됐다. 더불어 경기 군포에서 대구 수성 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김부겸 최고위원의 공천도 확정됐다.

영남권 가장 먼저 발표..."전국정당 의지 표명"

백원우 공천심사위 간사는 "영남권을 먼저 발표한 것은 민주당이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고 지역주의를 극복하자는 민주당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영남 면접을 먼저 했고, 적합도 조사도 가장 먼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복수 공천 신청 지역 가운데 단수 공천한 기준'에 대해 백 간사는 "네 가지 지표인 개인경쟁력(해당 지역 정당지지도 대비 후보 경쟁력 평가), 당외경쟁력(상대당 후보 대비 경쟁력), 당내 경쟁력(당 내 다른 후보 대비 경쟁력 평가), 인지도 핸디캡 등을 통해 공천 적합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복수 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지역에도 1위 후보가 타 후보의 점수와 현격한 차이가 나면 단수 후보로 확정했다. 이번 심사를 통해서 복수 신청 지역을 단수로 압축한 경우는 10곳이다.

부산 영도 등에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것을 두고 '야권연대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부산 영도에 민주당 후보가 있고 행정적 절차만 남은 상황"이라며 "해당 지역이 야권연대 지역인지 여부는 우리 소관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공심위에서는 선을 긋고 있지만, 대표적인 야권연대 지역에 후보 공천을 확정하지 않은 것이 눈에 띄는 상황. 단수후보가 신청한 부산의 영도, 해운대·기장갑, 해운대·선거구가 공천자 없이 발표된 것이다. 해당지역은 부산의 야권연대 지역으로 꼽힌다. 울산의 야권연대 지역은 민주당 후보자들의 신청이 없는 지역이 대부분이고, 울산 북구의 경우에는 민주당 신청자가 있었지만 공천자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다만, 주요 야권지역이 밀집한 경남은 진주 을 지역만 공천을 확정하지 않았다.

이날 공천을 확정한 지역이 야권연대 대상 지역이 될 경우에 대해 백 간사는 "그에 대한 결정은 지도부의 권한"이라며 "우리의 역할은 좋은 후보를 골라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인 조경태(주산 사하구 을) 의원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 발표가 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결과, 의정활동 평가가 늦게 도착해서 정리 중"이라며 "오늘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 김해 을 경선 심사에서 김경수 노무현 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이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을 상당히 앞섰지만, 두 후보가 경선을 실시하기로 합의해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다.

민주당은 이날 영남 지역 발표를 시작으로 충청, 강원을 비롯해 수도권과 호남을 순서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경선지역이 정해지면 다음 달 초부터 곧장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영남지역의 공천 확정자 및 경선자 명단이다.

▲ 단수후보자 명단 : 40명

부산(12) = 김영춘(부산진구갑), 이정환(남구갑), 전재수(북구강서갑), 최인호(사하구갑), 문재인(사상구), 이해성(중구동구), 김정길(부산진구을), 노재철(동래구), 박재호(남구을), 문성근(북구강서구을), 장향숙(금정구), 김인회(연제구)

대구(9) = 임대윤(동구갑), 김용락(북구갑), 이헌태(북구을), 김부겸(수성구갑), 남칠우(수성구을), 김준곤(달서구갑), 김철용(달서구병), 김진향(달성군), 김동열(중구남구)

울산(1) = 심규명(남구갑)

경북(10) = 오중기(포항시북구), 허대만(포항시남구울릉군), 배영애(김천시), 안장환(구미시갑), 최영록(문경시예천군), 김현권(군위군의성군청송군), 정일순(영양영덕봉화울진군), 박봉진(영주시), 김영태(상주시), 추연창(영천시)

경남(8) = 김성진(마산시갑), 하귀남(마산시을), 서소연(진주시을), 홍순우(통영고성), 조수정(사천시), 장영달(의령함안합천), 송인배(양산시), 김갑수(창원시갑)

▲ 경선후보자 : 21명 (10개 선거구)

대구(1) = 동구을(김현익 이승천)

울산(2) = 중구(송철호 임동호), 울주군(김춘생 송규봉)

경남(7) = 진해시(김종길 심용혁), 김해시갑(민홍철 박영진 정영두), 김해시을(김경수 곽진업), 밀양창녕(이태권 조현제), 거제시(변광용 장 운), 창원시을(변철호 주대환), 진주시갑(성재도 정영훈)


태그:#민주통합당, #공천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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