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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0시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청년국회의원 <위대한 진출>’ 발표 기자회견 현장. 왼쪽부터 통합진보당 천호선 대변인, 박민정 청년위원장, 정용필 한국대학생연합 의장, 이 공동대표, 한국청년연대 윤희숙 대표.
 17일 오전 10시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청년국회의원 <위대한 진출>’ 발표 기자회견 현장. 왼쪽부터 통합진보당 천호선 대변인, 박민정 청년위원장, 정용필 한국대학생연합 의장, 이 공동대표, 한국청년연대 윤희숙 대표.
ⓒ 김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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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청년의 정치세력화에 나선 가운데 통합진보당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청년 국회의원 만들기에 뛰어들었다. 통합진보당은 청년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위대한 진출>로 확정하고 "청년을 대변할 2030 국회의원을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7일 오전 10시 윤희숙 한국청년연대 대표, 정용필 한국대학생연합 의장, 박민정 통합진보당 공동청년위원장과 함께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청년국회의원 <위대한 진출>'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공동대표는 "통합진보당은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청년의 정치 진출과 국회 입성에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에야말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사람을 통합진보당의 이름으로 국회로 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어 "청년 국회의원은 대학교육, 고용, 보육 문제 등의 청년의제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입법화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용필 한국대학생연합 의장은 "우리 대학생들 이야기를 가장 가까이서, 가슴으로 들을 수 있는 청년국회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통합진보당의 '청년국회의원 <위대한 진출>'을 환영했다.

"전 과정을 청년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박민정 공동청년위원회 위원장은 "<위대한 진출>은 <위대한 탄생>의 멘토단과 <나는 가수다>의 평가단을 결합한 후보 경연 선출 방식"이라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멘토단과 관련해서 "후보 심사가 아닌 조력자의 역할로 한정했다"며 "이정희·유시민·심상정 공동대표가 멘토를 맡아 청년의제와 진보정치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후보 경연에 도움이 되는 멘토링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여기에 청년층이 선호하는 진보적인 인사들로 멘토를 추가 구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평가단에 대해서는 "청년을 정치의 들러리로 세우는 기성세대 위주의 심사방식은 철저히 배제했고 서류심사 외에는 전 과정을 청년 스스로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청년참여를 강조했다. 이 공동대표도 "기성세대의 잣대로 평가되고 점수 매겨진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청년이 지지하고 사랑을 보내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또 "현장 홍보는 물론 저공비행-희소식과 같은 통합진보당의 팟캐스트 방송과 SNS 상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 온오프의 강점을 살려 선거인단 모집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10만 청년선거인단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단순히 청년 비례대표를 뽑는 것이 아니라 선출과정 속에서 다양한 사회의제를 이슈로 만들어갈 것"이며 "힘을 모으면 청년들의 목소리가 직접 정치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많은 청년들이 <위대한 진출>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위대한 진출> 후보는 만 25세부터 35세의 국회의원 후보로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등록기간은 2월 17일부터 2월 23일 오후 6시까지다. 선거인단은 만 18세부터 35세로 3월 8일 신청을 마감한다.

덧붙이는 글 | 김경훈 기자는 오마이뉴스 15기 인턴기자입니다.



태그:#위대한 진출,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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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15기 인턴기자. 2015.4~2018.9 금속노조 활동가. 2019.12~한겨레출판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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