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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하관식이 엄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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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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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하관식이 엄수되는 가운데 부인 인재근씨가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고 있다.
 3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하관식이 엄수되는 가운데 부인 인재근씨가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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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하관식이 엄수되고 있다.
 3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하관식이 엄수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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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 3일 오후 4시 30분]
남양주 모란공원묘지에 안장... "선배의 뜻 영원히 남을 것"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묘지에 안장됐다.

이날 청계천 전태일 다리와 도봉구 쌍문동 민주당 도봉갑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거쳐 낮12시 40분경 모란공원에 도착한 고인의 유해는 상여꾼들의 상여소리를 앞세우고 장지로 향했다.

장지로 향하던 운구 행렬은 '모란공원 민주열사 추모비' 앞에서 잠시 멈춰 고인과 먼저 간 동지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하관 장소에는 김 고문의 활짝 웃는 얼굴이 그려진 대형 걸개그림과 '2012년 점령하라, 투표하라, 참여하라. 민주주의자 김근태'라는 문구가 적힌 펼침막이 걸렸다.

이용선 민주통합당 공동대표는 하관례에 앞서 "남은 우리가 반드시 선배의 꿈을 이루겠다"며 "선배의 뜻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은 장영달 전 의원은 '김근태 동지가 남기고 간 유지를 실천하도록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날 하관식에선 김거성 목사와 태유 스님이 고인의 명복을 비는 추도사와 독경을 했다. 구민교회 김거성 목사는 추모사에서 "고인의 마지막 말처럼 투표로 2012년을 승리의 해로 만들어 내년 1주기 추도식 땐 승리의 기쁨을 나누자"고 말했다.

기독교와 불교 추모사가 끝난 뒤 고인이 임종 직전 귀의한 천주교식 하관예절이 진행됐다.

하관예절이 진행되는 중 애써 눈물을 참던 부인 인재근씨가 딸 병민씨를 붙들고 오열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하관식은 추모사와 성가가 이어진 뒤 유족들이 '민주주의자 김근태'라고 적힌 붉은 천을 관 위에 덮고 취토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2신 : 3일 오전 11시 55분]
'노동자의 벗' 김근태, 전태일을 만나다

3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서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노제가 열린 가운데, 고인의 큰 아들 김병준씨가 영전 앞에서 큰절을 올리고 있다.
 3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서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노제가 열린 가운데, 고인의 큰 아들 김병준씨가 영전 앞에서 큰절을 올리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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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영결식이 민주사회장으로 엄수된 3일 서울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서 노제가 열리고 있다.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영결식이 민주사회장으로 엄수된 3일 서울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서 노제가 열리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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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벗'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유해가 전태일 열사를 만났다. 3일 오전 10시 50분께, 김근태 상임고문의 운구 행렬은 전태일 열사의 동상이 있는 평화시장 앞 전태일 다리에 도착했다.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태삼·전순옥씨가 김근태 고문의 유가족을 맞았다. 장례위원회 측은 "김근태 고문이 노동운동을 하면서 민주화 운동의 첫걸음을 하셨다"면서 전태일 다리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전태일 열사의 동상 앞에서 10여 분간 제를 올리는 것으로 노제는 끝이 났다. 김 고문의 자녀인 병준씨와 병민씨가 부인 인재근씨의 곁을 지켰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이인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 고인과 인연이 깊었던 의원들이 비통한 표정으로 이들 뒤에 섰다.

이날 노제에는 시민 50여 명 참석했다. 장지인 마석 모란공원을 향해 떠나는 운구차량을 보며 주양선(42)씨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부천에서 세 아이 그리고 조카와 함께 왔다는 주씨는 "(김 고문은) 신념있고 원칙있는 분이셔서 존경했다"면서 "비록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세를 키우지는 못했지만 그 분의 뜻이 우리 정치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이유에 대해 주씨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그 분을 본받았으면 해서 데리고 왔는데 아이들이 알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1신: 3일 오전 11시 10분]
김근태 영결미사, 명동성당에서 엄수

3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본당에서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영결식을 마치고 운구행렬이 성당을 나서고 있다.
 3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본당에서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영결식을 마치고 운구행렬이 성당을 나서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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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근태 민주통합 상임고문의 영결식이 열린 3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본당에서 운구행렬이 성당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고 김근태 민주통합 상임고문의 영결식이 열린 3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본당에서 운구행렬이 성당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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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3일 오전 8시 30분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영결미사가 서울 명동성당에서 엄수됐다.

함세웅 신부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천주교정의구현) 사제단은 생전에 김 고문에게 '더 싸우라'고 요구했다"며 "그가 고문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고 회고했다.

또 함 신부는 "전기 고문을 당한 김 고문은 그 이전과 다른 내적, 외적 상처가 있었지만, 우리는 그 분에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투쟁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며 "반성하면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함 신부는 "이 미사를 통해 우리 시대 폭압적인 정권 밑에서 처절한 고문을 당했던 분들을 위한 치유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며 "그것이 국가의 의무이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날 영결식에서는 공동장례위원장 지선 스님, 원혜영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이인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조사를 통해 고인을 떠나보내는 애통한 심정을 밝혔다.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운구차량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당성당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노제를 지내기 위해 청계천 전태일 다리로 향하자, 수많은 추모객들이 고인의 넋을 기리며 운구차량 뒤를 따라가고 있다.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운구차량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당성당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노제를 지내기 위해 청계천 전태일 다리로 향하자, 수많은 추모객들이 고인의 넋을 기리며 운구차량 뒤를 따라가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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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스님은 "우리는 당신에게 지도자라는 멍에를 주었으면서도 띠끌만한 힘도 보태주지 못했다"며 "끝내 독재로 회귀한 권력이 온갖 기교와 술수로 세상을 기만하고 있다는 당신의 경고에 귀를 닫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선 스님은 "김근태 정신은 민주주의는 타협이 아니라 책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원혜영 민주통합당 공동대표는 "당신의 그 고통은 우리에게 독재의 그 어둡고 참혹한 시절을 기억하라고, 민주주의가 얼마나 많은 이들의 헌신으로 세워진 것임을 기억하라고 명령하는 역사의 문신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정희 통합민주당 공동대표는 "당신께서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2012년을 점령하라'는 말씀을 남기셨다"며 "이것은 민주주의의 붕괴, 시민들의 인권침해, 자유와 정의가 무너지는 사회를, 올해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당신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겨 2012년 반드시 민주주의를 되찾고 국민의 희망을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명동성당을 떠난 고 김근태 고문의 유해는 청계천 전태일 동상 앞에서 20분간의 노제를 지낸 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묘지로 옮겨져 영원한 안식에 들게 된다.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사위 김동규씨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당성당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고인의 영정을 들고 노제를 지내기 위해 청계천 전태일 다리로 향하고 있다.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사위 김동규씨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당성당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고인의 영정을 들고 노제를 지내기 위해 청계천 전태일 다리로 향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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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영결식이 열린 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당성당에서 한 시민이 고인의 얼굴이 그려진 걸개그림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영결식이 열린 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당성당에서 한 시민이 고인의 얼굴이 그려진 걸개그림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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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운구행렬이 3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나서 영결식이 열리는 명동성당으로 향하고 있다.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운구행렬이 3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나서 영결식이 열리는 명동성당으로 향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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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운구행렬이 3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나서 영결식이 열리는 명동성당으로 향하고 있다.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운구행렬이 3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나서 영결식이 열리는 명동성당으로 향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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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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