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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국회의원
 이화영 전 국회의원
ⓒ 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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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의원은 <조선일보>의 "검찰이 유동천(71·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에게서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이화영 전 민주당 의원에게 수천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도 아닌 사정당국이라는 정체불명의 출처를 이용해, 언제 받았는지 누가 얼마를 받았는지하는 기사의 기본도 갖추지 않은 채 MB정권의 위기상황을 물타기 하려는 창작소설이라는 것이다.

이 전 의원은 "MB정권 하에서 수많은 특검과 검찰수사로 이광재 죽이기에 나섰던 것도 모자라 사실상의 망명생활을 하는 이 전 지사와 나를 끌어들여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정치적음모와 함께 이 정권의 홍위병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이화영 전 의원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검찰로부터 <조선일보>에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가?
"아무런 연락이나 통보가 없었다. 알지도 못하고 들어본 적도 없다. 오늘 아침 검찰기획관은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기자들로부터 사실관계 해명요청을 받은 자리에서 '별별 얘기가 다 나온다. 사실이 아니다'고 분명히 밝혔다."

- <조선일보> 기자와 통화는 했는가.
"14일 오후 10시 40분 <조선일보> 법조팀장이라는 이항수 기자가 전화를 했다. '유동천 회장을 아느냐. 유 회장이 돈을 좀 준 걸로 나왔다. 액수는 아주 작더라. 용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 그래서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그랬더니 '후원금을 받은 건 없느냐'고 해서 확인해 봐야 알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아침에 기사가 나왔다. 후원금도 받은 적이 없다."

- 이광재 전 지사와 함께 돈을 받은 걸로 보도되었다.
"모든 일은 분명한 사실관계가 있어야 한다.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했는지 초등학생 일기도 그렇게 쓴다. 기사는 무엇보다 사실관계가 분명해야 한다. 검찰관계자도 아닌 사정당국이라는 정체불명의 관계자가 등장하고 몇 년도에 어디서 어떻게 얼마를 받았는지도 없다. 누가 얼마를 받았는지도 없다. 뭉뚱그려서 수 천만 원 이렇게 부풀려져 있다."

- 이광재 지사와 함께 본인의 실명도 거론되었는데
"무엇보다 이광재 전 지사를 더 이상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이광재 지사와 한명숙 총리 등 친노세력을 죽이기 위해 수많은 특검과 수사를 했다. 한명숙총리도 무죄판결이 났다. 출마를 하면서 이광재 전 지사의 사면복권을 주장했다.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광재 전 지사와 고향을 위해 일하기로 했고 동해 삼척에서 정치를 시작하고자 한다. 국회의원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했고 동북아 평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강원도에서 이광재 전 지사의 지지 기반을 허물어 버릴려는 의도라고 생각한다."

-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는가.
"최근의 정국은 이명박 정권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 친인척과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또 수사를 받고 있다. 이상득 의원의 비서가 구속되고 한나라당이 해체의 길로 가고 있다. 신문전체가 권력의 비리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전형적인 물타기다. 이광재 전 지사가 거물이다 보니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법적대응 하겠다."


태그:#이광재, #이화영, #조선일보, #제일저축은행, #MB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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