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난9일 계양역참사로 숨진 직원들이 안치된 장레식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햇다.
 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난9일 계양역참사로 숨진 직원들이 안치된 장레식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햇다.
ⓒ 인천시청

관련사진보기


지난 9일 새벽 인천 계양역에서 발생한 코레일테크 인부 5명 사망 사고와 관련, 같은 날 오후 송영길 인천시장이 인부들의 시신이 있는 신세계장례식장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송 시장은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면서 "청천벽력과 같은 비보에 유족들은 거의 실신상태"라며 "어떻게 이런 원시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지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망자 5명 중 백인기(56)씨와 정덕선(53)씨가 우리 인천시민"이라며"계양경찰서장에 전화를 걸어 철저한 수사를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희생된 직원들이 소속되어 있는 철도공사 자회사 코레일테크는 전체직원 1215명 중 정규직이 44명에 불과한 업체로 비정규직이 96%에 달하는 문제있는 업체"라면서 "비정규직은 쥐꼬리 만한 봉급으로, 그것도 안정되지도 않은 비정규직 일자리라도 감지덕지해야 하는 50대 가장들을 쥐어짜기 위해 빨리빨리 작업을 하도록 다그쳤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레일테크는 지난 2006년 코레일과 철도공사의 유지보수업무를 거의 독점적으로 수의계약해 급성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코레일의 자회사로 대표이사는 17대 대통령인수위 자문위원을 역임한 자이고, 감사역시 국민보험공단에서 일하던 낙하산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송 시장은 "철도공사 사장으로 경찰청장 출신을 낙하산 임명한 것과 똑같다"며 "경영이라고는 쥐뿔도 모르는 인물들을 내세워 마치 토목공사장의 막일꾼 부리듯 몰아쳤던 저질경영이 결국은 불쌍한 50대 가장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그:#인천시, #계양역, #송영길, #계양역참사, #이승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