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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에서 일하는 여성 청소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로조건 속에서도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목원대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전국여성노동조합 대전충청지부 목원대청소용역분회(이하 목원대분회) 지난 30일 형편이 어려운 이 학교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목원대분회가 전달한 장학금은 '햇살장학금'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학생에게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힘을 내라는 의미의 '햇살' 같은 장학금이다.

 

목원대분회의 이러한 장학금 전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9월에는 급성 간경화로 쓰러진 아버지를 위해 간 이식을 한 김 아무개 학생을 시작으로 이미 네 번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목원대분회는 조합원 55명의 작은 조직이고, 임금 평균이 90만원에 불과하지만, 월급에서 조금씩을 떼어 장학금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목원대분회 박복자 분회장은 "내년에도 상하반기 한 번씩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며 우리의 장학금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는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태그:#목원대, #여성청소노동자, #전국여성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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