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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조선><중앙><동아>와 <매일경제> 등 4개 종합편성채널(종편)의 개국을 앞두고 민주당이 이들과 각을 세우고 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30일 최고위원회에서 "조중동과 매경의 종편이 내일 개국한다"며 "종편은 언론악법 날치기의 결과물이자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정권유지를 위해 만들어낸 권언 유착 산물"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특혜를 거듭한 종편이 15~20번까 황금 채널까지 받았는데,  국민들은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 방송매체가 왜 4개나 신설돼야 하는지 납득 못하고 있다"며 "보수 과잉인 우리 사회에서 더욱 언론 다양성과 민주주의 가치를 크게 훼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 종편 출범은 우리 국민 누구에게도 환영 못 받는 그들만의 잔치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미디어렙법의 조속한 통과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디어렙이 출범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종편 출범은 언론이 약육강식의 정글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나라당은 6인 소위에 조속히 들어와 미디어렙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과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종편 4사 합동 개국식 행사에도 불참키로 했다. 이용섭 대변인 29일  국회에서 연 의원총회 직후 "민주당은 종편 개국 행사에 불참하고, 축하 영상메시지도 보내지 않기로 당론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손 대표도 개국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으며, 김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참석 금지령'을 내렸다


태그:#종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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