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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일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동아일보), TV조선(조선일보), jTBC(중앙일보), MBN(매일경제) 개국을 앞두고 29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일보사 앞에서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누리꾼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의견으로 '조중동방송을 만든 5적'에 선정된 인물로 한나라당 고흥길(경기 성남분당갑), 이윤성(인천 남동갑), 정병국(경기 가평양평) 의원과 나경원(서울 중구) 전 의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발표하며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오는 12월 1일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동아일보), TV조선(조선일보), jTBC(중앙일보), MBN(매일경제) 개국을 앞두고 29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일보사 앞에서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누리꾼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의견으로 '조중동방송을 만든 5적'에 선정된 인물로 한나라당 고흥길(경기 성남분당갑), 이윤성(인천 남동갑), 정병국(경기 가평양평) 의원과 나경원(서울 중구) 전 의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발표하며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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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어뢰 방송, 회장님 힘내세요 방송, 인간 박정희 50부작 방송.'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조선><중앙><동아> 종합편성채널인 <TV 조선>, <JTBC>, <채널A>를 이렇게 일컬었다. '조중동 종편' 개국일인 12월 1일을 이틀 앞둔 29일, 언론노조와 민주시민언론연합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중동 방송 공동모니터단' 발족식을 진행했다.

이 위원장은 "1% 만을 위한 조중동 방송, 이제 너희들은 포위됐다"면서 "우리 99%가 너희들을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조중동 방송의 일거수일투족 심층 분석할 것" 

박우정 민언련 이사장은 "조중동 반대투쟁을 벌이면서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지 않기를 바랐는데, 결국 모니터단까지 발족하게 돼 대단히 참담하다"며 "그러나 이 싸움은 계속 되어야 한다, 한나라당과 집권세력이 조중동 방송을 힘으로 밀어붙여서 여기까지 왔지만 국민들의 동의를 받은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조중동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비방, 중상, 색깔론을 동원하겠지만 모니터단이 앞장서서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심층 분석해, 국민들이 왜 이 방송이 위험한지 알고 자발적으로 보이콧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모니터 대상은 시사·보도 프로그램. 오는 12월 1일부터 조중동 방송 메인뉴스에 대해 매주 1회 모니터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유진 민언련 사무처장은 "조중동의 영향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조중동 종편을) 언급하지 않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모니터링을 한다는 게 지상파 수준으로 대우해주는 것 아닌가 등의 고민을 했지만 모니터링을 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의제왜곡, MB 정권 띄우기, 기업 홍보성 보도, 조중동 신문과 방송의 핑퐁식 부풀리기 등을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시사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반노동 보도, 공교육 흔들기, 역사왜곡' 등을 집중 모니터 해 월 1~2회 모니터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양, 드라마, 오락 프로그램의 선정성과 폭력성, 간접광고에 대한 모니터도 이루어진다. 모니터단은 이러한 모니터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초 조중동 방송 한 달 평가 토론회를 진행한다.

박석운 민언련 공동대표는 "모니터단이 너무 모니터를 잘 해서 조중동 방송이 잘 나갈까 걱정"이라면서 "모니터를 통해 전국토를 뒤덮을 '조중동 매연'을 감시하고 정화하고, 내년 총선·대선 승리를 통해 조중동 방송을 금지하는 법안을 입법하고 미디어렙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흥길·나경원·이윤성·정병국·최시중, '조중동 방송 5적' 선정

오는 12월 1일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동아일보), TV조선(조선일보), jTBC(중앙일보), MBN(매일경제) 개국을 앞두고 29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일보사 앞에서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누리꾼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의견으로 '조중동방송을 만든 5적'에 선정된 나경원(서울 중구) 전 의원을 발표하자, 한 회원이 나 의원의 가면을 쓰고 레드 카펫으로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오는 12월 1일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동아일보), TV조선(조선일보), jTBC(중앙일보), MBN(매일경제) 개국을 앞두고 29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일보사 앞에서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누리꾼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의견으로 '조중동방송을 만든 5적'에 선정된 나경원(서울 중구) 전 의원을 발표하자, 한 회원이 나 의원의 가면을 쓰고 레드 카펫으로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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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일보사 앞에서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누리꾼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의견으로 '조중동방송을 만든 5적'에 선정된 인물로 한나라당 고흥길(경기 성남분당갑), 이윤성(인천 남동갑), 정병국(경기 가평양평) 의원과 나경원(서울 중구) 전 의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조중동방송 5적'에 아깝게 탈락한 안상수(의왕과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진성호(서울 중랑을), 한선교(경기 용인수지), 홍준표(서울 동대문을) 대표를 발표하며 레드카펫 시상식 연출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29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일보사 앞에서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누리꾼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의견으로 '조중동방송을 만든 5적'에 선정된 인물로 한나라당 고흥길(경기 성남분당갑), 이윤성(인천 남동갑), 정병국(경기 가평양평) 의원과 나경원(서울 중구) 전 의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조중동방송 5적'에 아깝게 탈락한 안상수(의왕과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진성호(서울 중랑을), 한선교(경기 용인수지), 홍준표(서울 동대문을) 대표를 발표하며 레드카펫 시상식 연출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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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동 모니터단 발족식에 앞서 서울 중구 <조선일보> 본사 앞에서는 민언련,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언소주) 등으로 구성된 '조중동 방송 저지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가 '조중동 방송 5적'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7일~25일 '조중동 방송'을 만든 후보군 10명을 대상으로 누리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흥길·이윤성·정병국 한나라당 의원, 나경원 전 한나라당 의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조중동 방송 5적'으로 선정되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안상수·진성호 한나라당 의원,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탈락했다.

네트워크는 이들 10명을 대상으로 '리멤버뎀(Remember Them)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언론악법 날치기를 비롯해 '조중동 방송 만들기'와 관련된 행정 뿐 아니라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각종 언행, 도덕성 문제 등 모든 자료를 함께 정리하고 지속해서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리멤버뎀' 사이트는 12월 1일 문을 연다. 오는 12월 5일부터는 '조중동 방송 5적'을 기억하기 위한 요일별 집중 홍보전이 트위터 등을 통해 열린다.

조중동 종편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도 이어진다. 양재일 언소주 대표는 "KT는 조중동매 종편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가 최근 은근 슬쩍 자회사를 통해 83억 원을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30일을 조중동매 종편 투자로 소비자를 기만한 KT를 해지하고 타통신사로 이동하는 날로 정했다"고 말했다.


태그:#조중동 방송, #조중동 종편, #종편, #종합편성채널, #조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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