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현장취재팀]
취재 : 홍현진 기자
사진 : 권우성 유성호 기자
동영상 : 박정호 기자

23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비준 처리 규탄 집회에 참석했던 시민들이 가두행진을 시작하자 경찰이 살수차를 동원해 물대포를 쏘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비준 처리 규탄 집회에 참석했던 시민들이 가두행진을 시작하자 경찰이 살수차를 동원해 물대포를 쏘고 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23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비준 처리 규탄 집회에 참석했던 시민들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으며 가두 행진을 벌이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비준 처리 규탄 집회에 참석했던 시민들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으며 가두 행진을 벌이고 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최종신 : 오후 10시 55분] 

오후 10시 50분께, 명동 밀리오레 앞에 모인 시민 1천여 명은 '모이자, 시청광장으로' '날치기는 무효다' 등의 구호를 외치고 평화적으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범국본은 내일(24일)도 서울광장에서 오후 3시와 7시에 '한미 FTA 날치기 국회비준 무효화 및 이명박-한나라당 심판 범국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범국본은 오늘 집회에서 연행된 사람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 살을 에는 듯한 물대포에도 쫄지 않고 '명박퇴진' 경찰의 물대포를 정통으로 맞은 한 여학생이 바닥에 넘어졌고, 일부 학생들도 얼굴에 물대포를 맞고 괴로워했습니다.
ⓒ 박정호

관련영상보기

[7신 : 23일 오후 10시 33분]

오후 10시 25분 현재 한미FTA를 반대하는 시민들 5백여 명은 명동 밀리오레-유니클로 건물 앞 인도를 점거하고 "비준무효! 명박퇴진!"을 외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서울광장에 있던 시민들도 속속 이곳으로 모여들고 있다.

[6신: 23일 오후 10시 20분]

트위터에는 강추위 속에 물대포를 쏘는 경찰 처사에 항의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광장에서 물포를 맞은 @du0280는 "(물포에 맞아) 제 옷이 완전히 얼었습니다"라고 올렸고, "지금은 겨울, 물대포를 쏜다는 것 자체가 살인행위(@hangulo)", "체감온도 영하에 물대포는 범죄행위야!(@yoji0802)"라며 물대포 난사를 비난하고 나섰다.

한 시청 앞 카페(@CafeVine)는 "물대포 맞은 분들, 시청앞에 계신 분들 오세요. 따뜻한 커피 그냥 드릴게요"라고 올리기도 했다.

[5신 : 23일 오후 10시 5분]

오후 10시 현재, 을지로쪽으로 진출하려던 시민들이 무차별로 물을 뿌리는 경찰 살수차에 밀려 시청광장쪽으로 다시 밀려나 대치중이다. 일부 시민들은 명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처리 규탄 촛불집회를 마친 학생들과 시민들이 한미FTA 비준안 한나라당 단독처리를 규탄하며 을지로 방향으로 행진을 벌이자 경찰이 물대포(살수차)를 발사하며 대열을 강제해산하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처리 규탄 촛불집회를 마친 학생들과 시민들이 한미FTA 비준안 한나라당 단독처리를 규탄하며 을지로 방향으로 행진을 벌이자 경찰이 물대포(살수차)를 발사하며 대열을 강제해산하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23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처리 규탄 촛불집회를 마친 학생들과 시민들이 한미FTA 비준안 한나라당 단독처리를 규탄하며 을지로 방향으로 행진을 벌이자 경찰이 물대포(살수차)를 발사하며 강제연행하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처리 규탄 촛불집회를 마친 학생들과 시민들이 한미FTA 비준안 한나라당 단독처리를 규탄하며 을지로 방향으로 행진을 벌이자 경찰이 물대포(살수차)를 발사하며 강제연행하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4신 : 23일 오후 9시 20분]

오후 9시 6분께부터 경찰 살수차가 물포를 쏘기 시작했다. 경찰은 차도는 물론 인도위의 시민들에게도 무차별 물을 뿌렸다. 이에 시위대는 "비준무효" '명박퇴진"을 외치며 도로를 점거하고 나섰다.

[3신 : 23일 오후 9시 10분]

23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처리 규탄 촛불집회에 팟캐스트방송 '나는 꼼수다' 팀의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무대 위에 올라와 "통과를 막지 못한 정당에 속해 있는 정치인으로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하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처리 규탄 촛불집회에 팟캐스트방송 '나는 꼼수다' 팀의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무대 위에 올라와 "통과를 막지 못한 정당에 속해 있는 정치인으로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하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23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처리 규탄 촛불집회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이 한미FTA 비준안 한나라당 단독처리를 규탄하고 있는 가운데, 나들목교회 소속 참가자가 '촛불을 든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어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처리 규탄 촛불집회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이 한미FTA 비준안 한나라당 단독처리를 규탄하고 있는 가운데, 나들목교회 소속 참가자가 '촛불을 든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어보이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23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처리 규탄 촛불집회에서 수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한미FTA 비준안 한나라당 단독처리를 규탄하며 촛불을 들어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처리 규탄 촛불집회에서 수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한미FTA 비준안 한나라당 단독처리를 규탄하며 촛불을 들어보이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8시 30분께 <나는 꼼수다> 팀이 무대 위에 오르자, 시민들은 "나꼼수, 나꼼수!"를 연호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통과를 막지 못한 정당에 속해있는 정치인으로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시민들은 "탈당해!"를 외쳤다.

그러자 정 전 의원이 "여기 계신 민노당 의원들과 함께 싸운 민주당 의원들도 있지만, 뒤에서 총질한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그들을 기억하고 응징하기 위해 악착같이 당에 남아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할 수 있다"며 "다음주 수요일 저녁 7시 나꼼수만의 방법으로 콘서트를 하겠다, 10만 명이 모여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미국 시카고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귀국했다는 한 시민은 "나는 여기에 증인으로 왔다. 미국에서는 8분 거리에 있는 병원에 가는데 구급차 비용만 1800불이 나왔고, 응급실에서 수술받는데 4만8천불을 내라고 하더라. 그런데 한국에 오는 비행기값은 1100불이었다"라며 "여러분들도 이렇게 살고 싶으냐"고 물었다. 그러자 시민들은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그는 또 "이렇게 말하면 괴담 유포자로 잡혀갈지 모르지만 법정에서 한번 붙어봤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오후 9시 현재 시민들은 시청광장에서 빠져나와 을지로 방향으로 행진하려 했으나 인권위앞길에서 경찰에 가로막혀 있다. 경찰은 인권위 앞쪽에 차벽, 살수차 2대를 세워놓고 경고방송을 하고 있다.

[2신 : 23일 오후 8시]

23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처리 규탄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비준 무효! 명박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처리 규탄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비준 무효! 명박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23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처리 규탄 촛불집회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이 한미FTA 비준안 한나라당 단독처리를 규탄하며 '한미FTA저지', '이명박 심판'이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어보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처리 규탄 촛불집회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이 한미FTA 비준안 한나라당 단독처리를 규탄하며 '한미FTA저지', '이명박 심판'이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어보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23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정당연설회에서 이정희 대표와 김선동 의원 등 참가자들이 한미FTA 한나라당 날치기 처리를 규탄하며 "비준 무효! 명박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정당연설회에서 이정희 대표와 김선동 의원 등 참가자들이 한미FTA 한나라당 날치기 처리를 규탄하며 "비준 무효! 명박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오후 7시 30분 현재 서울광장에는 한미FTA 비준 무효를 외치는 1만여 명의 시민들이 발디딜 틈 없이 모여있다. 서울광장에는 현재 아이스링크 공사 펜스가 쳐져 시민들은 외부 아스팔트에 앉거나 서서 무대에 오른 시민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명박퇴진' '비준무효'를 외치고 있다.

현장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과 일을 마치고 나온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이 나왔다. 특히 10대학생들이 서울광장 국가인권위원회 방면 무대 발언대에 올라가 자유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중3 여중생은 '죽어도 아프지 마, 아프면 죽어야 해'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FTA 강행처리가 웬말이냐, 아픈데 죽으란 말이냐, 그렇게 당당한 거라면 왜 날치기를 하냐"고 외쳤다.

트위터나 인터넷카페의 공지글을 보고 온 시민들도 많았다. 25살 휴학생 전아무개씨는 "인터넷카페에서 보고 혼자 왔다"며 "물대표가 무섭지만, 오늘은 시민들이 많이 와서 안 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한문 앞에서는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비준안 처리에 앞장서신 의원님들 오랜만에 참 잘 하셨습니다'라고 쓰인 플래카드 들고 맞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한미FTA는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했는데 왜 이제와서 반대하냐"고 비판했다. 한편 반대 시민들과의 실랑이 속에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의 입술이 터져 피가 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23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앞에서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한미FTA 비준에 앞장 선 국회의원들 오랜만에 밥값 하셨습니다!"는 현수막을 들고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처리를 지지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경찰 저지선 너머에는 한미FTA 날치기에 항의하는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이 모여 있다.
 23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앞에서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한미FTA 비준에 앞장 선 국회의원들 오랜만에 밥값 하셨습니다!"는 현수막을 들고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처리를 지지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경찰 저지선 너머에는 한미FTA 날치기에 항의하는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이 모여 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23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앞에서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한미FTA 비준에 앞장 선 국회의원들 오랜만에 밥값 하셨습니다!"는 현수막을 들고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처리를 지지하는 집회를 벌이는 가운데, 이들에게 항의하는 시민들과 몸싸움이 벌어지자 경찰이 말리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앞에서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한미FTA 비준에 앞장 선 국회의원들 오랜만에 밥값 하셨습니다!"는 현수막을 들고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처리를 지지하는 집회를 벌이는 가운데, 이들에게 항의하는 시민들과 몸싸움이 벌어지자 경찰이 말리고 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1신: 23일 오후 4시 37분]

한나라당의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처리에 항의하는 집회가 23일 7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야5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과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날 집회에서는 <나는 꼼수다>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이에 트위터에서는 '서울광장으로 가자'는 독려가 이어지고 있다.

자신을 변호사라고 밝힌 한 트위터 사용자는 "20만 명만 모이면 '오락행사'를 물대포 쏴서 해산시키는 만행이 불가능할 것"이면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저는 나꼼수 29회 기다리다가 나라를 날치기당해서 울적한 심정을 오늘 7시 나꼼수 대한문(기자주 : 서울광장으로 장소 이동) 공연으로 달래볼까 하는데, 물대포 맞기가 싫으므로 20만 명을 꼭 만나고 싶습니다. 무한 RT까지는 바라지도 않고요. 20만 RT만 부탁드려요(@NiccaYF)."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나꼼수>팀이 '결합' 하면서 참가자 규모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미FTA 비준안이 날치기 처리된 날인 지난 22일, 명동에는 주최측 추산 5000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경찰은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물대포를 발사했다.

<나꼼수>를 방송하는 '딴지 라디오'는 공식 트위터 계정 (@ddanzis)을 통해 "오늘(23일) 7시 덕수궁 대한문 앞 나는 꼼수다 콘서트는 '한미 FTA 저지'가 아닌 '서울 무료 앵콜' 공연입니다. 경찰은 안 오셔도 될 듯"이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야5당과 범국본은 이날 오전 회동을 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범국본은 보도자료를 통해 12월 9일 본회의 시기까지 한미FTA 날치기 무효화를 위해 공동으로 연대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 5당과 범국본은 23일 집회에 이어 오는 24일과 26일에도 '한미FTA 날치기 국회비준 무효화 및 이명박·한나라당 심판'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태그:#FTA, #한미 FTA, #나는 꼼수다, #나꼼수
댓글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27,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