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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 토크 콘서트 대전공연과 관련, 공연기획자인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와 카이스트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체 장소가 구해지지 않아 주최 측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오는 19일(토) 공연 예정인 '나꼼수 대전 공연'은 당초 CMB엑스포아트홀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 추진했으나 CMB대전방송의 '불가' 입장으로 새로운 장소를 물색해야 했다.

 

이후 탁 교수는 카이스트 대강당을 섭외한 후 자신의 트위터(@tak0518)를 통해 "정재승 교수의 도움으로 대전 나꼼수 공연이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오는 19일 열린다"고 알렸다. 하지만, 카이스트는 지난 7일 "대관을 허락한 적 없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탁 교수가 공문을 공개하는 등 양측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공연 주최 측은 현재 대체 장소를 구하지 못해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다. 주최 측은 현재 대전의 지인 등을 통해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을 물색하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공연장을 보유한 관공서나 대학 등이 대관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현재까지 공연장 섭외가 안 된 상황.

 

주최 측은 대전의 몇몇 대학에 공연장 대관 여부를 문의했으나, "이미 일정이 차 있다"는 이유로 승인을 얻지 못하고 있다. 또 관공서에서도 "유료공연은 어렵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대관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실제 A대학의 경우, 오전에는 "대강당 사용이 가능하다"고 했다가 오후에 갑자기 "이미 예약이 되어 있는 것을 몰랐다"고 번복하기도 했다는 것.

 

이를 반영하듯 탁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카이스트 측 변명에 대해 제가 보탤 말은 이겁니다. 됐고, 니들이랑 안 해 딴 데 구했어"라고 쓰기도 했다.

 

이와 관련, 10일 앞으로 다가온 촉박한 시간 때문에 실제 장소 섭외가 어려운 면도 있지만, 이미 '정치적 부담'과 '정권 눈치 보기'라는 논란이 확산된 속에서 대학 또는 관공서가 대관을 허락하기도 쉽지 않다는 게 대관을 돕고 있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나는 꼼수다' 주최 측은 장소 섭외가 안 될 경우 '야외 공연'이라는 대체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탁 교수는 이날 밤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컨벤션홀에서 특강을 할 예정이다.


태그:#나꼼수, #나는 꼼수다, #나꼼수 대전공연, #탁현민, #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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