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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진·공지영·유홍준 등, 박원순 위해 총출동 각계 유명인사들로 구성된 선대위 멘토단을 꾸렸던 박 후보는 오늘(20일) 오후 서울 종로 인사동에서 배우 김여진, 소설가 공지영,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 멘토들과 첫 번째 만남을 가졌다.
ⓒ 최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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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이를 갖기 전에 '내가 만약 아이를 가진다면 저런 사람(박원순)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데,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대안을 찾아내는데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어요." - 배우 김여진

배우 김여진, 소설가 공지영,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 유명인사들이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 후보를 위해 뭉쳤습니다. 각계 유명인사들로 구성된 초호화 선대위 멘토단을 꾸렸던 박 후보는 오늘(20일) 오후 서울 종로 인사동에서 멘토들과 첫 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박원순, '호화' 멘토단 구성

이날 만남에는 작가 공지영, 금태섭 변호사, 배우 김여진, 만화가 박제동, 박 후보의 선대위 대변인 송호창 변호사, 신경민 전 문화방송 앵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임옥상 화백 등 8명이 참석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박원순 야권통합 서울시장 후보의 멘토로 나선 소설가 공지영, 배우 김여진씨가 박 후보와 함께 20일 인사동 거리를 걷고 있다.
 박원순 야권통합 서울시장 후보의 멘토로 나선 소설가 공지영, 배우 김여진씨가 박 후보와 함께 20일 인사동 거리를 걷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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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여진씨는 서울시청 청소노동자의 열악한 처우를 언급하며 "이들을 보살핀 시장은 여태껏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김씨는 "이분들을 보살피기 위해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하는지 추호의 의심도 없다"며 박 후보에게 지지를 보냈습니다.

"12월, 정말 휘황찬란한 크리스마스트리 아래에서 서울시청 노동자 한 분이 피켓을 들고 서 계셨어요. 밤새 청소를 하고 새벽에 집에 돌아가는데 손 씻을 공간이 없다는 게 그분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분이 버스를 탔을 때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냄새가 나서 피했을 거고... 저는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보살펴준 시장은 여태까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거기서 어떤 사람을 뽑아야 그런 분들의 마음을 보살필 수 있을까 추호의 의심이 없습니다."

소설가 공지영씨는 "인간을 생각하는 철학을 가진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씨는 시민사회진영에서 무소속으로 나와 야권단일후보가 된 박 후보에 대해 "기존 정당들의 구태의연한 것들을 벗어버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말했습니다.

"가장 인간을 사랑하고, 어떻게 하면 우리 모두가 잘 살 수 있는가 하는 철학을 가진 그런 사람을 저는 선택하고 싶습니다. 그 사람은 당연히 박원순 선생님이셨고요. 우리의 힘으로 내세운 후보가 대한민국 심장에서 전국으로 피를 내보내야 하는 '심장의 장'이 된다는 것이 저로서는 가슴 설렙니다. 기존 정당들이 우리에게 해왔던 그런 구태의연한 것들을 한 번 쯤 벗어버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돼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박원순 야권통합 서울시장 후보의 멘토로 나선 변호사 금태섭, 신경민 전 앵커, 만화가 박재동, 배우 김여진, 소설가 공지영,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20일 인사동에서 박 후보와 함께 '기호10'번을 의미하는 열손가락을 펴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원순 야권통합 서울시장 후보의 멘토로 나선 변호사 금태섭, 신경민 전 앵커, 만화가 박재동, 배우 김여진, 소설가 공지영,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20일 인사동에서 박 후보와 함께 '기호10'번을 의미하는 열손가락을 펴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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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이자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교수는 "박 후보가 관과 민을 잘 조화시켜 서울시를 훌륭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신경민 전 문화방송 앵커도 "최근 서울시정에 난맥상이 있어 서울시장 '출신'을 바꿔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그런 점에서 시민후보로서 박 후보를 지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시정이) 난맥상이 있는데 한 번은 출신을 바꿔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뭐가 잘 못됐는지 점검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시민후보로서 박 후보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박 후보는 유명인사 멘토들의 지지에 "특히 어려운 상황에 함께해줘 감사하다"고 답했습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유명하고 큰 업적을 이룬 분들이, 사실 제가 뭘 해드린 것도 없는데, 특히 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날 멘토들은 박 후보 선대위의 1일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로 하고,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투표참여와 박 후보에 대한 지지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기로 했습니다.


태그:#박원순, #김여진, #공지영, #유홍준,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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