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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지역 야권이 내년 총선 후보단일화를 위해 '동남권 원탁회의'를 성사시킬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역 시민사회진영과 야당들이 '동남권 원탁회의'를 제안한데 이어, 부산지역 시민사회진영도 같은 요구를 하고 나섰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노동인권연대, 부경아고라, 부경열사회, 부경인의협, 부산교육문화센터, 부산민권연대 등 40여개 단체는 '2012 총선승리를 위한 야권단일화 부산시민회의'를 발족하고, '동남권 원탁회의'를 제안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진영이 2012년 총선에서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뭉친 것이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7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 총선 승리를 위한 야권단일화 부산시민회의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동남권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7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 총선 승리를 위한 야권단일화 부산시민회의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동남권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 부산민중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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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회의는 17일 오전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공동대표는 유영란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 안하원 부산민중연대 공동대표(운영위원장), 김길구 민생민주시민행동 2012특위위원장, 최용국 진보광장 공동대표가 맡았다.

또 부산시민회의 대변인은 김광수 민생민주부산시민행동 특위위원이 맡았다. 김좌관 자치21 운영위원장이 정책공약팀장, 박오숙 부산여성회 회장이 유권자조직팀장, 차성환 진보광장 공동대표가 단일화협상팀장을 맡았다.

시민사회진영은 야권후보단일화 추진과 관련해 올해 초부터 논의를 계속해 왔다. 이들은 정치협상과 대중운동방식을 통해 후보단일화를 실현하고, 야당·학계·시민사회와 공조해 정책공약을 개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부산시당은 부산시민회의에 '일단'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부산,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발족선언문을 통해 "'민주 부산'이라는 외침은 어느새 부끄러움으로 바뀌고 있다"며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열정을 모아내고 2012년 총선승리의 발판인 야권단일화를 실현하기위해 단결하고 또 단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산시민회의는 "야권단일화는 시민이 주인인 시대, '시민 주권시대'를 열기 위한 단결"이라며 "정치를 정치권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시민이 정치의 주인이 되고 시민이 우리사회의 주인이 되는 '시민 주권시대'를 열어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이들은 "2010 총선승리를 위해 야권연대와 후보단일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 희망정치를 위한 경남의 힘'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경남도당은 12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결하고 연대하여 민주.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루어 새로운 희망의 정치를 싹 틔우겠다"고 밝혔다.
 '2012 희망정치를 위한 경남의 힘'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경남도당은 12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결하고 연대하여 민주.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루어 새로운 희망의 정치를 싹 틔우겠다"고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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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이들은 "2012년 총선의 승패를 좌우하는 부산·울산·경남에서부터 야권연대와 민주·진보진영의 단결을 높이기 위해 '동남권 원탁회의'를 개최하여 울산과 경남의 민주·진보세력과의 협력과 공동행동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민회의는 "풀뿌리단체와 민주시민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유권자운동, 시민정치운동을 벌여 시민들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시민정치 축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정치콘서트, 강연회 등 부산의 변화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모든 시민들과의 소통과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2 희망정치를 위한 경남의 힘'(공동대표 김영만·김남석·박창균·이경희·이암)과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경남도당은 지난 12일 '2012년 민주·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야4당과 경남의힘 합의문'을 발표하면서 "한나라당과 '일대일 구도'에 합의하고, '동남권 원탁회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남권 원탁회의'는 조만간 부산·울산·경남 집행책임자 회의를 연 뒤 오는 11월 중 결성할 것으로 보인다.


태그:#동남권 원탁회의, #2012 총선, #야권후보단일화, #부산시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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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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