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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는 SD Dance Company(대표 이승대) 주최, 대구문화재단 후원의 무용공연이 있었다.

이날 펼쳐진 공연에서는 인생의 경주를 마치 비유라도 하듯 육상 경기의 꽃이라 할 수 있으며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그린 마라톤 경주를 의미하는 42.195km의 공연을 가졌다.

안무자이자 출연자로 나섰던 이승대씨는 이번 공연의 작품의도에 대해 "2011년 8월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대구 시가지를 빛내어준 마라톤 경기의 모습을 예술적 가치로 해석하고자 이번 공연을 연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육상경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마라톤 경주의 모습을 무용으로 표현한 공연
▲ 육상 마라톤을 표현한 무용 육상경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마라톤 경주의 모습을 무용으로 표현한 공연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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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95km(연출 최두혁)에서는 인생의 출발선을 의미하는 '목표를 향한 준비의 선', '완주의 흐름', 도약. 승부처(준비한 모든 것을 걸어서...). 환희의 순간을 누려라까지 총 5가지의 부제로서 관객들의 맞이했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마라톤의 의미와 이미지를 최대한 극대화하기 위해 방독면을 쓰고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 아크로바틱한 동작을 자신의 파트너인 이슬기 단원과 함께 멋지게 펼쳐 예술적 가치를 높여줬다.

이번 공연에는 김민경 단원에 총 16명의 단원과 객원출연자 김태윤, 염지균, 최성은, 조현배 무용수가 마라톤을 다양한 동작으로 묘사하기 위해 정신없이 무대를 뛰어야만 했다.

육상의 마라톤 모습을 재현해 내고 있는 무용수들.
▲ 달리고 또 달리고... 육상의 마라톤 모습을 재현해 내고 있는 무용수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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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의 마라톤 모습을 재현해 내고 있는 무용수들.
▲ 마라톤의 동작을 표현해 내고 있는 광경 육상의 마라톤 모습을 재현해 내고 있는 무용수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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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 수석단원을 역임했던 이승대 대표는 "마라톤에 가장 힘들고 정점에 이른 지점이 있듯이 인생의 정점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는 모습을 그려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번 공연에서 마라톤의 모습을 재현해 내면서 우리는 다른 사람과 뛰고 있지만 정작 자신과의 싸움, 모든 것이 혼자와의 싸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도 아크로바틱하면서도 곡예적인 동작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파트너와의 타이밍과 요령만 잘 터득하면 쉽게 아크로바틱한 동작을 연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42.195KM 육상 마라톤을 표현해 내다.
▲ 여성단원들의 춤사위 모습 42.195KM 육상 마라톤을 표현해 내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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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대 대표와 이슬아 단원이 한조가 되어 아크로바틱한 동작을 표현해 내고 있는 광경.
▲ 마라톤의 동작을 이미지화하고 있는 동작들 이승대 대표와 이슬아 단원이 한조가 되어 아크로바틱한 동작을 표현해 내고 있는 광경.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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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파트너로 나와 멋진 동작을 묘사해 줬던 이슬기 단원(계명대 1학년)도 "작품으로 만들어서 하는 게 처음이라서 쉽지 않았지만 육상종목의 마라톤을 잘 표현해 낼 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2011년도 대구문화재단의 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공연이다. 42.195Km의 공연에는 조명감독 문길환, 무대감독 최은석, 프로그램 디자인 사진 이경윤, 음악에 안재연씨가 참여했다.


태그:#42.195KM, #마라톤, #이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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