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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신 : 오후 7시 40분]

박영선 "이번 선거는 MB심판-나경원복지는 가짜복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박영선 후보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되자, 박 후보가 꽃다발을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박영선 후보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되자, 박 후보가 꽃다발을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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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박영선 후보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되자, 손학규 대표가 박수치며 박 후보를 축하해 주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박영선 후보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되자, 손학규 대표가 박수치며 박 후보를 축하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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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열차가 출발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무엇보다 엠비 심판이다. 부패한 대한민국, 망가진 서울시정에 대한 심판이다"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박영선 후보는 수락연설문에서 "(이명박-오세훈) 한나라당 시장 10년동안 남은 것은 빚 25조원과 부패다. 이거 더 이상은 안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는 반복지 가짜복지에 대한 심판이며 '오세훈 복지', '나경원 복지'는 가짜복지"라며, 자신이 야권단일후보가 되면 맞서게 될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교육-반값등록금이라는 보편적 복지정책으로 반드시 민주당 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보 당선 연설문의 초점을 야권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맞서게 될 박원순 변호사보다는 한나라당에 맞춘 것이다. 그의 한 측근은 "이후 기조도 이렇게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지역 구청장 대부분(25개중 19개)과 시의원의 75%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의 후보로서 최종상대인 한나라당과 맞서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이 시장을 찾아올 경우 정당정치의 재도약"이라면서 "정치는 혼자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어 "정치는 비판자만 있는 게 아니다. 정치는 조정과 타협의 이념, 그것이 바로 정당정치의 길이고,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이다"라고 덧붙였다. 무소속으로 나선 박원순 변호사를 에둘러 비판한 대목이다.

그는 또 "지금 민주당은 많은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들이 있다. 이분들과 함께 서울시민과 소통해서 우리의 서울을 불통서울이 아닌 소통서울로 함께 호흡하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소통의 정치로써 더 이상 토건은 끝내야 한다. 토건의 시대는 버리고 이제 사람 대접 받는 사람중심의 서울특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서울광장을 시민의 광장으로 되돌려드리겠다"며 "명박산성이 쌓여있는 서울광장이 아닌, 함께 얘기하고 함께 감성을 즐기는 시민의 광장으로, 시민여러분이 바로 시장인 사람중심 서울특별시 민주당의 이름으로 10월 26일에 다시 찾아오겠다. 박영선이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7신 보강 : 오후 7시 40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 확정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박영선 후보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되자, 천정배 후보가 박 후보를 축하해 주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박영선 후보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되자, 천정배 후보가 박 후보를 축하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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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당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당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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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서울시장 선거는 무엇보다 MB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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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박영선 후보가 확정됐다.

현장 당원 투표 결과, 총 7982명의 투표자 중 기호 1번 천정배 후보는 2695표를 득표해 33.8%의 지지를 얻었고, 기호 2번 박영선 후보는 2949표를 얻어 36.9%의 지지를 얻었다. 기호 3번 추미애 후보는 1417표를 얻어 17.8%의 지지를, 기호 4번 신계륜 후보는 921표를 얻어 11.5%의 지지를 얻었다. 이처럼 당원 투표에서는 2위를 달린 천 후보와 1위를 차지한 박 후보의 차이가 3%p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박빙이었다.

국민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박 후보(39.7%)가 1위, 추 후보(25.9%)가 2위, 천 후보(23.6%)가 3위, 신 후보(10.8%)가 4위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해 2위인 추 후보에 비해서는 14%p 가량을, 3위인 천 후보에 비해서는 15%p 이상을 앞섰다.

'당원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 38.3%를 차지한 박 후보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고, 천 후보는 28.7%, 추 후보는 2.18%, 신 후보는 11.2%를 득표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얼굴로 뽑힌 박 후보가 40%에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을 기록해, 박 후보가 나머지 60%의 마음을 어떻게 모을 것인가가 과제로 남았다.

박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후보들과의 경선을 통해서 서로의 정책을 들을 수 있었는데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며 "토건 행정을 중단하고 사람중심 서울시로 가야 한다는 기본적인 방향에는 모든 후보가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6신 : 오후 3시]

신계륜 "위기의 민주당 구할 9회말 4번 타자"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신계륜 후보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을 하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신계륜 후보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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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륜 후보 지지자들이 신 후보의 연설을 경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신계륜 후보 지지자들이 신 후보의 연설을 경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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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주리라~."

'사랑으로'를 부르며 등장한 기호 4번 신계륜 후보는 "1루, 2루, 3루에 자랑스러운 세 후보가 나가 있다. 이제 만루홈런을 칠 4번 타자 신계륜이 9회말 역전 드라마를 현실화시킬 수 있다"고 외쳤다.

신 후보는 "오늘 경선에서 페이스메이커를 뽑아 당 밖의 사람에게 바친다면 당은 붕괴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번 경선에서 돌풍과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야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 여러분이 신계륜을 선택하는 것이 바로 민주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여야를 통틀어서 서울시 부시장으로 유일하게 서울시정을 경험한 기호 4번 신계륜은 박원순을 이길 수 있는 재야 경력·정치적 경력·행정적 경력을 갖추었다"며 "전문정치가 신계륜에게 위기의 민주당과 서울을 구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신 후보의 연설을 끝으로 3시간 가량의 투·개표가 이어지며, 오후 6시께 당선자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5신 : 오후 2시 50분]

[추미애] "박원순 품을 사람, 나경원 압도적으로 이길 사람은 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추미애 후보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을 하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추미애 후보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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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후보 지지자들이 추 후보의 연설을 경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추미애 후보 지지자들이 추 후보의 연설을 경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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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심판을 위해 돌아왔다"는 사회자의 소개 아래 등장한 추미애 후보(기호 3번)는 "박원순에게 놀라셨나요? 박원순을 통 크게 품을 사람 추미애입니다. 나경원 후보가 예쁘다구요? 나경원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길 사람은 저 추미애입니다. 당원 여러분 저와 함께 합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후보는 "오늘 많은 분들이 버스를 타고 오셨다"고 각 후보 진영의 '동원' 문제를 꼬집으면서도 "누구의 차를 타고 오셨든 간에 모두가 민주당을 살리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오셨다. 오실 때는 각각 오셨지만 찍을 때는 저 추미애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대구 출신인 자신이 1995년 판사복을 벗고 당시 야당인 새정치국민회의로 정치에 입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 대선운동에 나서고, 2002년 대선 때 후보교체 요구를 받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일 등을 거론하면서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민주당에 세 번째 대통령을 만드는 승리의 출발점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4신 : 오후 2시 30분]

[천정배] "10월 26일, '목포의 눈물'과 '서울의 찬가' 합창하고 싶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천정배 후보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을 하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천정배 후보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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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후보 지지자들이 천 후보의 연설을 경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천정배 후보 지지자들이 천 후보의 연설을 경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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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개혁과 진보의 상징"이라 소개된 기호 1번 천정배 후보가 무대에 올랐다. 천 후보는 스스로를 "민주당을 1등으로 만들 민주당의 자존심, 준비된 민주당의 적통자"라 지칭하며 "나는 민주당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정치해왔다, 민주당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내가 제일 센 후보"라 자부한 그는 "이 자리에 있는 몇 후보는 적극적 의지도 없이 망설이다가 손학규 대표 등의 권유로 등 떠밀리듯이 나오지 않았나. 이런 분이 어찌 시장이 되겠나. 야권 단일화의 들러리밖에 안 된다"고 비난했다. 사실상 박영선·추미애 후보를 동시에 공격한 것이다. 또, 그는 "어느 시민단체 활동가보다 더 치열하게 살아왔고 치열하게 정치해왔다"며 "민주당 옷을 입은 게 죄냐. 시민운동만 폼 나냐"며 박원순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천 후보는 "다른 후보들은 서울시장이 되지 못해도 내년 총선에 출마하면 그만"이라며 "나는 모든 기득권과 퇴로를 차단하고 선거 승리의 길에 모든 것을 바치고자 했다"며 의원직과 최고위원직을 모두 버린 자신의 절박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천 후보는 "10월 26일, '목포의 눈물'과 '서울의 찬가'를 합창하고 싶다"며 "서울에서부터 정권교체를 시작하자. 천정배가 할 수 있다. 도와달라"는 말로 후보 연설을 마무리했다.

[3신 : 오후 2시 20분]

[박영선] "송영길, 안희정, 이광재, 최문순, 김두관 이제 서울에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박영선 후보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을 하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박영선 후보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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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후보 지지자들이 박 후보의 연설을 경청하며 응원도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박영선 후보 지지자들이 박 후보의 연설을 경청하며 응원도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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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최종병기'라는 사회자의 호명 속에 등장한 박영선 후보(기호 2번)는 "지금 국민들은 더 크고 강한 민주당,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을 원한다"며 "인천의 송영길, 충남의 안희정, 강원의 이광재, 최문순, 경남의 김두관 이제 서울에는 저 박영선"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민주당의 새로운 인물임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이어 2007년 대선때 최대 이슈였고, 자신이 '저격수'로 나섰던 BBK에 대해 "BBK 때문에 민주당이 많이 아팠다, 고통받았다, 재판으로 고통받은 정봉주, 김현미 의원, 감옥에 다녀온 당원, 저 박영선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가족이 뿔뿔이 헤어져 살고 있다"며 "우리가 왜 이렇게 가슴을 치며 살아야 합니까"라고 말한 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BBK는 우리나라 검찰의 공정수사를 뒤흔들어 놓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몰고왔던 검찰은 그것도 모자라서 한명숙 총리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며 "이것이 바로 제가 검찰개혁에 앞장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반드시 MB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신 : 오후 2시]

손학규 "야권 단일후보, 민주당 후보가 될 것"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정세균, 김진표 원내대표, 김성순 서울시당위원장, 정동영, 이인영 최고위원이 손을 맞잡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정세균, 김진표 원내대표, 김성순 서울시당위원장, 정동영, 이인영 최고위원이 손을 맞잡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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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천정배, 박영선, 추미애, 신계륜 후보가 손을 맞잡고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천정배, 박영선, 추미애, 신계륜 후보가 손을 맞잡고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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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 넥타이를 매고 경선장에 등장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오늘은 민주당이 내년 총선 승리, 정권 교체를 이룩하는 데 또 하나의 커다란 디딤돌을 놓는 날"이라며 "다가오는 10.26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 서울시장을 만들기 위해 민주당의 깃발을 높이 드는 날"이라 목소리 높였다.

잔뜩 고무된 그는 "네 분 후보 중 어떤 분이 민주당 후보로서 야권 단일후보가 될지 모르지만, 서울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후보=야권단일후보'를 거듭 말한 손 대표는 마지막 일성에서도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민주당이 앞장서서 서울시민의 승리·국민의 승리로 만들어냈다"며 "야권 단일 후보는 민주당 후보가 될 것이고 서울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의 축사에 이어 네 후보자의 연설이 시작될 예정이다.

[1신 : 오후 1시 30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막올라... 응원열기 가득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가 열릴 예정인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앞에서 천정배 후보 지지자들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가 열릴 예정인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앞에서 천정배 후보 지지자들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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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가 열릴 예정인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앞에서 박영선 후보 지지자들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가 열릴 예정인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앞에서 박영선 후보 지지자들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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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나갈 민주당 후보를 뽑는 경선의 막이 올랐다. 25일, 경선이 치러질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앞은 시작 한 시간 전인 낮 12시부터 응원 열기로 가득 찼다. 

천정배 후보(기호 1번)와 박영선 후보(기호 2번)는 '길목잡기' 전략에 돌입했다. 천 후보 지지자들은 대형 버스가 들어오는 입구와 체육관 2층 입구로 올라가는 지점에 자리를 잡았다. 천 후보의 지지층인 '촛불시민'들은 이명박 대통령 가면을 쓴 채 '나는 천정배가 제일 무서워'라는 손 팻말을 들고 입장하는 당원들을 맞았다.

노란색 옷을 입은 박 후보 지지자들은 1층 출입구 쪽에 2열로 늘어섰다. 그 옆에 선 방송홍보 차량에서는 '박영선 의원'의 활약상 담은 영상이 끊임없이 재생됐고, 영화 <최종병기 활>을 패러디한 '최종병기 박영선'의 모습을 담은 대형 플래카드가 전시돼 있었다.

추미애 후보(기호 3번)는 '바닥 민심' 잡기에 힘썼다. 경선장 입구 앞 곳곳에 '추미애'라 적힌 스티커를 붙여 시선이 닿는 모든 곳을 점유하겠다는 전략이다. '진짜 서울 추미애'라 적힌 흰색 옷을 맞춰 입은 지지자들은 '민주당을 반드시 살릴 추미애'를 강조하고 있었다. 

신계륜 후보(기호 4번) 지지자들은 '손글씨로 쓴 플래카드'로 맞섰다. 서울시 부시장직을 수행한 경험을 십분 살려 '서울행정 경험 있는 신계륜'이라 또박또박 적은 모습이었다. 연두색 셔츠를 맞춰 입은 지지자들은 목이 터져라 신계륜을 외쳤다. 

이 날 경선에서 네 후보 중 어떤 후보가 승리하느냐 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얼마나 많은 당원들을 체육관으로 끌어 모을 수 있느냐다. 야권통합후보 선정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2번' 후보가 통합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민주당원들의 관심과 지지가 한 데 모이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선 시작 30분 전인 현재 마포 을 1·2호차, 연희 2동차 등 당원을 실은 버스들이 속속들이 입장하고 있다. 모두 1만 명의 관중이 들어올 수 있는 잠실실내체육관이 얼마나 가득 찰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각 후보 진영은 "우리 후보 지지자들만으로도 5000명에 달한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가 열릴 예정인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앞에서 추미애 후보 지지자들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가 열릴 예정인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앞에서 추미애 후보 지지자들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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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가 열릴 예정인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앞에서 신계륜 후보 지지자들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가 열릴 예정인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앞에서 신계륜 후보 지지자들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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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민주당 경선, #10.26 재보선 ,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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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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