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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 선언에 대해 "서로의 진심이 통했고 정치권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합의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뒤 안 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 선언에 대해 "서로의 진심이 통했고 정치권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합의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뒤 안 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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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가 양자 대결을 벌이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칠 것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을 한 직후인 6일,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과 야권 단일후보로 한명숙 전 총리가 대결할 경우 나 의원은 44.7%, 한 전 총리는 38.3%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의원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맞붙을 경우 나 의원은 41.7%, 박 이사는 37.3%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원장이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하며 박 이사와 사실상 단일화를 이룬 후 박 상임이사의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단일화 이전인 지난 4일, 리얼미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박 상임이사는 5.2% 가량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었다.

다자구도에서는 나 의원 27.2%, 한 전 총리 15.3%, 박 상임이사 14.0%,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6.6%, 정운찬 전 총리 4.9%, 박영선 민주당 의원 3.1%, 천정배 민주당 의원 2.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안 원장이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는 소식을 알고 있다는 응답이 76%에 달했고, 보궐선거에서 '가급적 투표하겠다'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31.7%와 38.9%에 이르는 등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서울 거주 19살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p이다.

"불출마 선언 후 대선주자로 급부상... 유권자 관심 대선으로"

한편,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앞지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전 대표와 안 원장이 양자대결을 펼칠 경우 안 원장은 43.2%, 박 전 대표는 40.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박 전 대표는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다, 오차 범위 안이지만 정치권에는 충격적인 결과"라며 "안 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주자로 급부상해 유권자들의 관심도 대선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박 전 대표와 문재인 야권단일후로보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대결할 경우 박 전 대표는 45.1%, 문 이사장은 37.5%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19살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7%p이다.


태그:#안철수, #박원순, #서울시장 ,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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