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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2일 오전 7시 54분]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가 오는 10월 26일로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거의 굳히고, 핵심 측근들과 내부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교수의 한 측근은 1일 <오마이뉴스> 기자를 만나 "안 교수가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후보가 아닌 제3지대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교수가 이번 주초에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측근은 "몇 가지 고려사항이 남아 있어 아직 어떤 결정도 최종적으로 내려지진 않았다"면서도 "안 교수가 심각하게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교수의 공직선거 진출문제에 깊이 관여해온 한 원로 정치인도 "일부에서는 대선 출마도 권유하지만 본인(안철수 교수)은 서울시장 출마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기업을 하던 사람이라서 (정치를 피해) 서울시 행정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안철수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안 교수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높은 대중적 인기도를 보이고 있어 그가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경우 기존 여야 중심의 선거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진보개혁진영에서 시민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도 어떤 관계를 설정할지 주목된다.

 

한편, 안철수 연구소는 오마이뉴스 첫 보도(1일 오후 9시 30분) 직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출마 기사는 본인의 의사와 무관한 내용"이라고 밝혔으나, 곧 삭제했다.


태그:#서울시장, #박경철, #윤여준, #안철수, #야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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