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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야권 1위를 고수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8월 셋째 주 주간 정례조사(95% 신뢰수준 ± 1.8%p) 결과 문 이사장의 지지율은 지난 주와 동일하게 11.7%를 기록했지만, 손 대표의 지지율이 6.8%로 나타나 둘 간의 격차가 4.9%p로 벌어졌다.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문 이사장과 지난 주에 비해 지지율이 3.1%p 하락한 손 대표 사이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이다.

 

전체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3.8%로 1위를 유지했고 2위 문 이사장, 3위 손 대표에 이어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5.0%)와 한명숙 전 총리(4.8%),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4.1%), 김문수 경기도지사(3.6%), 박세일 교수(3.6%),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3.1%) 순으로 나타났다.

 

차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급부상했다. 지난 주 차기 대선 후보 불출마 선언을 한 오 시장은 15.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해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6.2%)을 큰 격차로 앞섰다. 3위는 김두관 경남지사(5.1%), 4위는 안희정 충남지사(4.6%), 5위는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3.7%)로 나타났다.

 

한편,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4·27 재보궐 선거 이후 가장 큰 격차로 벌어졌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1.8%p 오른 36.9%를 기록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1.0%p 하락한 28.6%를 기록해 양당 간의 격차는 8.3%p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지난 주 이명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정몽준 전 대표의 복지재단 사재 출연, 오 시장의 차기대선 불출마 선언 효과로 인해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양당 격차가 벌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4.8%), 국민참여당(2.5%), 자유선진당(1.6%), 진보신당(0.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RDD(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됐다.


태그:#여론조사 , #손학규, #문재인,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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