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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주오카스 시장이 탱크를 타고 불법주차 차량을 깔아뭉개고 있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주오카스 시장이 탱크를 타고 불법주차 차량을 깔아뭉개고 있다.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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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예찬론자'로 유명한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아투라스 주오카스 시장이 탱크에 몰고 불법주차한 차량을 깔아뭉갰다.

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주오카스 시장이 직접 탱크에 타고 자전거 전용도로에 불법주차된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박살내는 사진을 빌뉴스시 홈페이지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BBC는 '빌뉴스에서 불법주차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도심 지역에서는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다(strictly prohibited)'고 전했다.

주오카스 시장은 사진과 함께 "만약 자전거 전용도로나 도심 지역, 공원 등에 불법주차를 하면 당신의 차도 이렇게 된다"고 경고했다. 박살난 차량의 주인은 뒤늦게 현장에 도착해 자신의 차가 견인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스웨덴TV 역시 이 장면을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99가지'라는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며 "리투아니아의 빌뉴스는 주오카스 시장을 닮아 무척 친근하고, 놀라움으로 가득찬 도시"라고 전했다.

평소에도 불법주차 차량들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온 주오카스 시장은 시민들에게 자전거 타기를 적극 권장하며 재임 기간 중 자전거 도로를 대폭 확충하고 있다.


태그:#리투아니아, #빌뉴스, #아투라스 주오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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