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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으로 금강에는 5천만㎥의 모래가 강에서 사라졌다. 하천의 모래는 자연정수장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들의 서식처가 된다. 4대강사업으로 강이 호수가되면서 준설과 보건설로 금강의 수많은 모래사장들을 종적을 감추게 되었다.

모래사장과 식생들이 사라지면서 올여름 4대강에는 수해비상이다. 물을 머금지 못하고 하류로 지속적으로 유출만 시키면서 급류가 많아졌고, 이로인해 하천시설물이 파괴되고 역행침식이 발생했다. 역행침식으로 낙동강에 왜관철교는 붕괴되었고, 금강의 지천에 다리들 모두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모래톱이 사라져 흙탕물만 가득하다.
▲ 모래톱이 사라진 연기군 모래톱이 사라져 흙탕물만 가득하다.
ⓒ 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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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수해는 차재로 하더라도 사라진 모래밭에 살던 생명들은 어디로 갔을까? 본래자리의 생명들은 멸종됐을 것이다. 이렇게 생명들이 사라진 강에 누가 찾아올지? 4대강 살리기라는 이름의 사업이 많은 생명들의 보금자리를 빼앗아 간 파괴사업이라는 것은 현장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앞으로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되기 위해서는 얼마가 필요할 지 모르겠다.

금강에 거의 유일하게 보전되어지는 자연습지이다.
▲ 모래톱이 발달한 본래강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합강리 금강에 거의 유일하게 보전되어지는 자연습지이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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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 남아 있는 모래사장에는 지금 생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모래사장에 조금더 들어가보면 많은 생명들의 발자국이 남아 있다. 수많은 종류와 발자국은 이곳에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는지를 반증해주는 좋은 척도이다. 4대강을 막은 16개의 댐들이 무너지고 다시 모래사장이 복원되어 더 많은 생명들이 금강에 다시 찾아올날을 기대해본다. 모래사장에 발자국이 넘쳐나는 그날 상상만해도 편안해지는 느낌은 자연만이 줄수 있는 감정이 아닐까?

어떤 동물의 발자국인지 너무나 선명하고 예쁘게 새겨져 있다.
▲ 모래톱에 새겨진 발자국1 어떤 동물의 발자국인지 너무나 선명하고 예쁘게 새겨져 있다.
ⓒ 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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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를 찾아와 풀이나 물을 먹고간 고라니의 발자국
모래톱에서 늘 볼 수 있는 모습이다.
▲ 고라니 습지를 찾아와 풀이나 물을 먹고간 고라니의 발자국 모래톱에서 늘 볼 수 있는 모습이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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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제비로 추정되는 발자국
▲ 발자국3 족제비로 추정되는 발자국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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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와 왜가리 발자국으로 추정됨. 모래톱 안쪽으로 갈수록 더 많은 발자국들이 촘촘히 새겨져 있다.
▲ 발자국들 너구리와 왜가리 발자국으로 추정됨. 모래톱 안쪽으로 갈수록 더 많은 발자국들이 촘촘히 새겨져 있다.
ⓒ 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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삵도 서식하고 있는 듯한 발자국의 형태가 혼재해 있다.
▲ 삵(?) 삵도 서식하고 있는 듯한 발자국의 형태가 혼재해 있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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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종의 동물들 발자국이 산재해있다. 정겹기도하고 생활의 흔적을 엿볼수 있는 모습니다.
▲ 산재한 발자국들 4~5종의 동물들 발자국이 산재해있다. 정겹기도하고 생활의 흔적을 엿볼수 있는 모습니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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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생명 누구일까? 너무나 작고 귀엽기만 한 모습이다.
▲ 너무나 작은 발자국 작은생명 누구일까? 너무나 작고 귀엽기만 한 모습이다.
ⓒ 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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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발자국들은 종을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고 다양했다.
▲ 누구냐 넌!! 다양한 발자국들은 종을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고 다양했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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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앞서간 길.. 이길을 따라 누군가는 또 따라가겠지
▲ 길 누군가 앞서간 길.. 이길을 따라 누군가는 또 따라가겠지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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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4대강?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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